찰스 R. 슈왑
찰스 R. 슈왑은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들보다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는 거의 낙제점이었지만 MBA 학위도 따낼 수 있을 만큼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연구하여 마침내 창업을 하게 되었다. 그가 세운 기업은 2만 6천 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50대 기업에 들 만큼 커다란 성장을 거두었다. 미국 대형 증권사 CEO인 찰스 슈왑은 아직도 글을 읽고 쓰는 일을 힘들어한다. 오죽하면 컴퓨터 음성 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글과 문자를 해독할 정도다. 이렇듯 선천적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여건에서도 그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물음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학습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두 배나 많은 집중력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나는 글을 읽을 때 각기 다른 철자들을 조합해 하나의 단어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일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팔방미인이 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찰스 슈왑 또한 난독증이라는 학습에 있어서는 아주 치명적인 선천적 결함인 난독증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MBA과정을 거쳐 기업의 CEO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필자 또한 공간지각력이 부족한 이유로 현실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많다. 남한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타고난 유전적 결함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렇다고 여기에 소개된 명인처럼 부단히 노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일상생활에서 좀 불편하더라도 그런 과정은 넘기며 산다.
비록 찰스 슈왑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가 위대한 CEO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에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누구에게든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단점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자기의 장점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현실적인 일들에는 젬병인 필자도 글쓰기나 스피치, 문화예술과 관련된 분야에는 제법 적성이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실에서 부족한 부분에 적응하기보다 차라리 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일들에 맛들이기로 한 후부터는 현실의 부족함을 상쇄할 수 있는 의지도 생겼다. 이 장의 말미에 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조물주는 언제나 공평해서 누구든 적어도 한 가지 재능은 타고나도록 만들었다.
찰스 슈왑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인 난독증에 대해서만 염려를 했더라면, 그는 위대한 기업의 CEO라는 타이틀을 달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특유한 집중력을 통해 기업을 창업하고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욱 그 분야에 대해 노력하고, 자신이 가진 강점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건강한 마인드가 결국 인생을 성공의 지름길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