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세계 최초로 전신기를 발명한 모스는 기업가들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보여주며 투자를 권유했지만 모두 시큰둥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모스가 개발한 전신기는 고작 500미터밖에 신호를 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던 전신기에 대한 개량은 필수불가결한 일이었다. 이 시점에서 모스는 조상 대대로 가지고 있던 명화를 팔 수밖에 없었다. 자금을 확보한 모스는 즉각 기술공의 도움을 받아 공장에서 실험에 착수했고, 발신장비와 수신장비의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어 전송 과정에서 전류가 약해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전송회로에 계전기를 부착했고, 결국 세계 최초로 전신기를 발명하게 되었다.
이 일화에서는 모스가 전신기를 발명하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되어 있지만 발명을 하고 나서도 세상에서 그 가치를 알아주지 않았던 이유로 고전했던 과정이 드러난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물건을 만들었기에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초창기에 개발한 전신기는 500미터 밖에 신호를 보낼 수 없었고, 그런 거리로는 전신기의 본원적 가치를 구현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모스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급한 대로 집안의 명화를 처분하여 비용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절실함으로 인해 결국 신호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모스 발명품의 가치를 알게 된 국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해줌으로써 인류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전신기의 시작을 알렸던 것이다.
우리는 뭔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다 어떤 장벽에 부딪히게 되면 곧잘 좌절하게 되는 수가 많다. 모든 문제가 일사천리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절망을 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 목표를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다. 모스는 자신의 발명품인 전신기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비록 초기에는 500미터 밖에 신호를 전송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부딪혔지만 이를 개량한 기술적인 지원을 받고, 취약점을 개선하여 인류가 활용할 수 있는 전신기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작은 신호탄으로 인해 현재는 정보통신으로 인해 인류는 훨씬 더 빠르고 발달된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전신기는 결국 정보통신이라는 거대한 폭풍우를 몰고 온 나비효과의 진원지가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