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가려면

스피치의 말들

by 정작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로 두각을 나타내려면 필력, 데생력, 비평력이 선행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필력은 주제에 맞는 글쓰기를 통해 주로 도서콘텐츠 생산과 블로그 공개콘텐츠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데생력은 이미지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 역량으로 디자인학을 접목시킨다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동영상콘텐츠는 아무래도 직접 생산에 참여하기보다는 작품 비평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 유효할 것이다. 석사과정에 입학한 이유도 이에 대한 전문성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향후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직접적으로 동영상을 생산할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영상비평분야부터 첫 단추를 꿸 생각이다. 이런 삼각편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항상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며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연구하고 영상작품을 감상하고 비평을 쓰는 일이 일상화되어야 한다. 서사 또한 직접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지 않더라도 비평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이론을 섭렵해야 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웹소설이나 영화 시나리오 등을 직접 써보는 방안을 강구해 볼 수 있다. 문화의 세기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콘텐츠 부문을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으로 나누어 이와 관련된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고, 실제적으로 콘텐츠 생산 역량을 길러 놓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열리게 될 것이다.


십수 년 동안 이것저것 많은 것들에 도전하면서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서지 않았는데 이제는 나만의 원씽을 찾은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콘텐츠'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더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문화콘텐츠학 과정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미 글쓰기는 블로그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일기 쓰기와 블로그 공개콘텐츠 제작, 책 출간 등을 통해 그 역량을 검증했던 이력이 있다. 이젠 이미지콘텐츠 생산을 위한 역량을 보강하고, 몇 년 전부터 마음에는 있었지만 정작 제대로 시도는 하지 못했던 미학과 비평이란 부분도 파고들어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콘텐츠 생산자로서 역량을 완성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지난 세월 동안 이것저것 도전하고 숱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비로소 콘텐츠 크레에이터라는 직함이 주효하리라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이 지루한 탐색과정이 끝났음을 일깨워준다. 물론 앞으로 트렌드와 인공지능 기술과 같은 첨단 IT 분야의 기술도 섭렵한다면 인생의 궁극적 지향점인 '가치창조'를 위한 목표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는 지름길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투자를 통해 획득한 자본을 가지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플랫폼을 론칭한다면 애플, 아마존, 구글과 같은 플랫폼 기업과 대등한 가치를 지닌 무형의 자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도 망상은 아닐 것이다.


인생이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 개발을 통해 인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놓은 것처럼 문화의 세기에 새롭게 탄생한 문화콘텐츠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지는 감히 예측할 수도 없다. 이런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항시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아마추어와 같은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자. 그리하여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프로페셔널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인류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주체적인 삶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자. 어차피 평범한 인생을 사는 것에 만족할만한 성향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면 거시적인 안목을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모든 조건을 구비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유한한 생을 지닌 한 인간이 한때나마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하는 족적은 남기고 떠나야 할 것 아닌가? 가늠할 수 없는 꿈의 크기를 가진 자.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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