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김은섭 / 지식공간

by 정작가

책 읽는 것이 삶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독서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자기 계발의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방법 중에 하나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읽되 어떤 책을 읽느냐 하는 것이다. 그저 무작정 책을 읽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널리 알려진 고전을 읽으려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니 그조차도 힘들다. 그러면 과연 책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책을 고르는 방법은 없을까? <책 앞에서는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에서 그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말한다. 재밌지도 않은 책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말라고. 좋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즐거운 책으로 시작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독서로서 끝나지 말고 리뷰를 쓰라는 것이다. 리뷰에 관련된 내용은 이 책의 절반에 해당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저자가 리치보이(rich boy)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블로거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저자가 디지털 시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임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기 위함이 아니다. 설사 책을 읽는다고 해서 책의 모든 내용이 지식으로 축적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책을 접근하는 방식도 무조건 다독이나 속독이라는 읽기 방식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독서는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색의 재료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그런 면에서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습관은 사색의 재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