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아 / 굿모닝북스
미국의 다우 지수는 S&P500, 나스닥 지수와 더불어 세계 주식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물론 표본종목의 수가 적어서 시장 전체의 동향을 대변할 수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식투자의 바로미터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우 지수이다. 다우 지수는 100년도 더 전에 찰스 H. 다우가 산업평균주가라는 개념조차 모호하던 시절, 평균주가의 개념을 창안해 종목에 적용시킨 지수로서 현대 투자의 신기원을 이룩한 발명품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하다. 이런 다우 지수의 창시자인 찰스 H. 다우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사람이 바로 윌리엄 피터 해밀턴이다. 이 책을 쓴 로버트 레아는 윌리엄 피터 해밀턴에 이은 다우이스트로 <다우이론>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인물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윌리엄 피터 해밀턴이 쓴 <주식시장 바로미터>의 내용이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이는 다우이론을 다루는데 있어서 해밀턴의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우이론>의 내용을 보면 주식 시장의 전반에 걸쳐 투자에 필요한 여러가지 이론들이 등장한다. 요즘 기술적 분석이라고 하는 기법들은 거의 다우이론에서 파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현대 기술적 분석에서 다우이론은 큰 이정표를 남겼다. 기술적 분석이라 함은 과거의 주가의 흐름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되 '역사는 되풀이될 것'이라는 전제가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보고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미래의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들 차트를 통한 분석을 기술적 분석이라고 한다. 비록 기술적 분석만으로 주식을 분석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기술적 분석이 기본적 분석과 더불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투자를 결정짓는 혜안을 기르는 것이 투자의 성공에 이르는 첩경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의 고전을 읽으면서 어떤 특별한 기법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 할지도 모른다. 구구단을 안다고만 해서 수학에 정통할 수 없듯이 투자의 고전을 읽는다고 해서 투자의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구단을 모르고서는 수학에 접근할 수 없듯이 이런 투자의 고전은 투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구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이 <다우이론>은 투자의 고전으로서 반드시 읽어야 할 명저임에는 틀림없다. 한 두 번의 필독으로 투자의 고전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투자를 하면서 여러번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들때라야만이 고전이 주는 깊은 의미를 깨닫고, 이를 통해 발전된 투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