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돈 케네디 / 리더스북

by 정작가

휴대폰의 알람은 아직도 5시에 맞춰져 있다. 벌써 몇 년 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새벽 5시 기상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더군다나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것은 여간한 노력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목표다.


프롤로그에 보면 샐러리맨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이크다. 마이크는 입사동기인 벤보다 항상 늦다. 생기 있고 발랄하고 여유 있는 벤과는 대조적으로 늘 지각하고 허둥지둥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마이크의 모습이다.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저자는 나쁜 습관을 상징하는 배빗(Bahbit)이라는 가상의 적을 등장시킨다. 마이크가 벤에게 항상 뒤처지고 있는 것은 이 배빗을 퇴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벤도 한 때는 배빗에게 휘둘리며 살아왔다. 하지만 멘토인 가이 부루사드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가이 부루사드는 일명 라이프코치다.


<새벽 5시>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책은 워크북이다. 워크북이 핵심이고, 오히려 이야기는 곁가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제시된 워크북을 통해 우리는 각기 자기에게 맞는 과제를 수행하고, 배빗을 몰아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의 요지는 나쁜 습관을 몰아내는 일이다. 나쁜 습관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개념, 실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워크북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복기하는 것도 생각을 활자화시켜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렇게 표면화된 실체는 단계별로 심층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그렇게 배빗을 떠나보낸 후 진정한 내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된다.


무조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능사는 아닐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벽 시간을 일상으로 끌어들인다면, 그로 인해 발생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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