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힘겨워하지 마라
세상의 모든 짐을 다 짊어진 듯이
때론 살다 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어디 한두 가지던가
마음을 다잡고 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 오리니
그대 너무 고뇌에 잠기지 마라
고통 또한 삶의 일부니 그대의 몫으로 받아들이고
그로 인해 더욱 성숙해지는 삶을 목도하리니
잠시 힘겨울 땐 두 눈을 감고
초원의 푸른 언덕에 올라
한 없이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아보라
삶의 거추장스러운 찌꺼기들이
바람결에 날려 허공 중에 흩어지리니
어둠을 뚫고 빛나는 별처럼
환희에 찬 그날은 오리라
숨죽여 울지 말고,
깊은 한숨으로 세월을 멍들게 하지 마라
삶이 주는 고통은 오히려 달콤하리니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진리는
이럴 때에 빛을 발할 것이다.
잡을 수 없는 추억을 곱씹지 말고
다가올 미래를 향해 두 팔을 벌려라
예기치 않은 선물이 가득 안기리니
그때야 비로소 목놓아 울어도 좋으리라
그날이 올 때까지 아프고 해진 맘 부둥켜안고서
거친 인생의 수풀을 걸어가리니
어떤 원망도 미움도 다 허공으로 흩어버림이라
수고로운 삶의 운명을 부여잡고
하릴없이 걷다 보면
세상을 이끌 그 엄청난 힘들이 몰려오리니
그때 세상을 향해 울분을 담은 함성을 내질러라
그 함성에 찬란한 메아리가 답하리니
그때야 비로소
찬연한 영광을 느껴도 좋으리라
밤새도록 환희에 찬 기쁨을 목놓아 울어도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