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와 히로시
다가와 히로시는 우비를 만드는 중소기업 회사 CEO였다. 그가 운영하던 기업은 매출이 부진해 경영난에 직면했고, 우비 대신 다른 제품을 생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우연히 보게 된 인구 조사 자료에서 25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업가의 날카로운 눈은 기저귀라는 제품에 꽂혔고, 그는 기저귀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생산한 기저귀는 일본 기저귀 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결국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기저귀 업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위 일화에서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아서 그가 새로운 사업에 손대어 어떻게 성공 가도를 달렸는지는 구체적인 사실을 알 수 없다. 무작정 매출이 부진하다고 해서 다른 업종에 도전한다고 능사는 아니었을 테고 말이다. 다만 그가 우비를 만들던 기술을 비슷한 원료를 사용하는 기저귀로 생산 방향을 바꿔 성공의 길을 열었을 가능성은 예상할 수 있다. 또한, 250만 명 신생아 탄생이라는 기사에 주목하여 시장성을 꿰뚫어 볼 수 있었던 혜안이 있었기에 비록 새로운 영역이었지만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글의 맥락을 보면, 당시에는 기저귀가 현재처럼 보편적인 일상 용품으로 자리 잡지 않았던 시절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사회적 환경 속에서 기저귀 생산이 시대적인 맥락에서 유효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진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다가와 히로시는 당시에는 인기 없는 업종이었던 기저귀라는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과감히 업종을 바꾼 결과 성공하는 CEO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좁은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결단과 용기, 시대를 읽을 줄 아는 혜안이 그를 성공적인 사업가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