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시를 감싸 안아주는 곳. 우리는 평생 그곳을 찾아 헤매죠.
나의 가시를 감싸 안아주는 곳.
우리는 평생 그곳을 찾아 헤매죠.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내가 온전히 쉴 수 있는
그곳이 진정 ‘나의 집’이라면
아직까지 저는 집을 찾지 못한 거겠죠.
안정감을 찾으려 어딘가 속해 보려고도 해보고
유한한 존재에게 기대기도 해 봤죠.
하지만 그것들 또한 온전하지 못하여 흔들거렸죠.
그러다 보니,
나는 또 어딘가에서 또 다른 안정을 찾으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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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큰 우주가 자리 잡고 있기에
그 우주를 담을 수 있는 곳이 아직은 없기에
나는 항상 방황하는 방랑자 같기도
연고지 없는 여행자 같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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