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
소(cow) 닭(철자가 생각 안 난다. 이런이런.) 풀(이것도 생각 안 난다)
아무튼
소닭풀 중 두 개를 연결 지어보세요!
당신은 무엇을 연결하였나요?
아마도
소가 풀을 먹는다를 떠올리며 소와 풀을 짝지었을 거예요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소와 닭을 고른다네요
여기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나타나죠
바로
동양은 연결을 중요시하고
서양은 분류를 중요시하는 거죠
독자 여러분은 행복(happiness)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가족의 행복?
좋은 인간관계?
이런 게 떠오르지 않나요?
맞아요(that's right)
동양인들은 이렇게 관계를 중요시해요
그런데 서양인들은 좀 다르죠
그들은 자신이 뭘 성취하는 걸 행복으로 여기죠.
인디비듀얼리즘이 뭔가요?
individuaiism
개인주의로 번역되죠.
그런데 개인주의 하면 우리는 벌써 이기주의를 떠올립니다.
그만큼 인디비듀얼리즘을 정확히 해석하기 어렵다는데요
이게 바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입니다.
스포츠 경기 좋아하시죠?
주말에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월요일 아침 삼삼오오 모여
주말에 있었던 경기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동서양이 달라요.
이런 모습이죠.
우리는 월요일 아침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며 주말에 있었던 축구경기나 야구경기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요. 여기서도 동양과 서양이 차이가 납니다. 서양 사람들은 선수 개개인의 특징 이야기 즉 누구의 수비능력이 어떻다는 등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반해, 동양 사람들은 게임 속의 상황 이야기 즉, 투 스트라이크 쓰리볼에 만루였었는데 그때 어쩌구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서양 사람들은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를 하고, 동양 사람들은 게임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아니 왜
동서양의 차이는 생겼을까요?
옛날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동서양이 서로 달랐는데요. 그리스인들은 세상을 고정된 것이라고 보았고, 동양의 중국인들은 세상은 항상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았죠. 이러한 세계관에 근거하여 그리스인들은 세상의 본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 그걸 탐구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면, 동양은 그렇지 않고요. 동양 사람들에게 있어서 앎이라는 것은 우리의 구체적인 행위와 관련된 실용적의 의미의 앎이지 서양인들이 바라보는 순수한 의미의 앎이란 것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새옹지마라는 말 아시죠?
새옹지마! 변방 늙은이의 말~ 말을 타던 아들 다리가 부러져 안타까워했는데..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징집이 안돼 살아나고... 그런 이야기죠
네 바로 동양 사람들은 음이 있으면 양이 오고 양이 있으면 다시 음이 오고 이렇게 세상이란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앎(?) 이런 것은 없다고 본 것이죠. 유교도 그렇고 불교에서도 제행무상이라고 하여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주장하죠.
이런 동서양의 차이는 그 역사적 배경이 있는데요
바로 자연환경이죠. 그리스는 도시국가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도시국가를 이동하며 살았고 이 덕분에 자유로운 지적 탐구가 가능하게 되었구요, 또 해양문명이기 때문에 무역을 하면서 서로 다른 문명들을 접하게 되고 그 속에서 호기심이 생기고 이 호기심이 지식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풍토로 이어진 것이죠.
반면에 동양인 중국은 농업문명이죠. 그리고 서양처럼 이동이 없기 때문에 동질적인 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문화 속에서는 다른 의견을 내세웠다간 심한 제재를 받기 때문에 조화나 협동, 그리고 중용의 도 이런 것을 강조해 온 것이죠.
이러한 생태적 환경이 경제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육아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 즉 인식론에 영향을 준 것이죠.
이런 경향은 세상을 분석하는 인과론 즉,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데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서양인들은 지나칠 정도로 단순한 모델을 가지고 세상을 파악하는 반면,
동양인들은 수없이 많은 인과적 요인들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니 예외적인 사건이 발생해도 놀라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독자 여러분!
우리 주위에서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내 그럴 줄 알았지?” 이런 말요.
네 바로 이것을 후견지명 효과라고 하는데요.
동양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죠. 즉, 처음부터 어떤 사건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과잉확신하는 경향인데요. 그 때문에 당연히 놀라워해야 할 예외적인 사건의 결과에 대해서도 별로 놀라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독자 여러분!
우리는 친구들과 차나 술을 마실 때 다음 중 어떤 말을 쓰나요?
하나는 더 마실래?
다른 하나는 술 더할래?
어떤 게 더 익숙한가요?
더 마실래?
이게 더 익숙하지 않나요?
네 맞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동양사람들은 마시는 상황이나 맥락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마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더 마실래? 라고 하는 반면 서양 사람들은 맥락보다는 대상 즉, 술이나 차를 먼저 꺼내서 대화를 하잖아요. 술 더할래?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영어에서는 주어에 집착을 합니다. 우리는 그냥 “와 비 온다” 이렇게 하지만 미국인들은 주어 It을 꼭 써서 말하죠. It’s rainning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동양사람들은 상황을 중시하는 동사를 통해 세상을 본다고 하고요, 서양 사람들은 대상을 중시하는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본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에 했던 질문에서도 동양인들은 소가 풀을 먹는다. 이런 식이라면 서양인들은 소와 닭을 동물이라는 범주로 묶어서 파악하는 것이죠.
하나 더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사건을 분석하는 데에도 동서양이 차이를 나타냅니다.
루강이라는 중국유학생이 지도교수와의 불화 때문에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것을 보도하는 미국신문 뉴욕타임스와 중국신문 월드저널을 비교해 봤더니
뉴욕타임스는 루강이라는 사람의 개인적 특성 때문에 범죄가 일어났다는 식의 기사를 내보내고요
중국의 월드저널은 루강이 처한 상황적 특성 때문에 범죄가 일어났다는 식의 기사를 내보낸 것이죠.
독자 여러분께서는 혹시 미국신문과 중국신문이 중국유학생이라서 다르게 보도한 건 아닐까라고 생각도 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요 그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범죄자가 미국인이었던 거예요. 그 사건을 보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미국신문은 개인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를 하고, 중국신문은 개인이 처한 상황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를 한 것이죠.
이렇게 동양과 서양은 확실히 개인을 중심에 두느냐, 상황이나 관계를 중심에 두느냐로 구분이 되는 것이죠.
마지막 퀴즈 하나 내고 마무리할게요
다음 대화는 동양엄마일까요? 서양엄마일까요?
“네가 밥을 안 먹으면 고생한 농부 아저씨가 얼마나 슬프겠니?”
“인형을 그렇게 던지면 인형이 아프지 않을까?”
네
맞습니다
동양엄마죠.
이렇게 동양인들은 관계를 중시합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