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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오후 Nov 26. 2019

의도하진 않았지만, 동백이처럼

원데이 원힐링 플로럴 에디션




<원데이 원힐링 다이어리>도 동백이처럼


이번 플로럴 버전의 원데이원힐링의 첫달은 동백꽃이 장식했습니다.추운 겨울에 홀로 피어나는 그 강인한 생명력을 동경합니다.


유방암 진단 후 사실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눈뜨면 맞는 하루처럼, 내게 너무나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고 살았는데 유방암 진단으로 유한한 삶을 깨닫고 나서 맞이하는 아침은 늘 감사와 경이의 대상입니다.


남은 날을 꼭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자, 이렇게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것을 받아들이면서 밀고 나갈 뿐입니다. 힘에 겨우면 잠시 쉬면서 말입니다.


유방암 진단 이후이 삶과 함께 시작된 원데이원힐링 다이어리가 <플로럴 에디션>으로 꽃버전으로 나옵니다. 제본소에서 꽃단장을 하고 있답니다.


첫 다이어리는 오직 생존을 위한 걷기의 메시지를 강하게 담앗습니다. 내가 없으면 모든것이 무의미하다, 였지요. 그 다음해에는 걷기에 음식으로 건강을 강화한 버전입니다. 역시 생존입니다.

세번째 버전은 플로럴버전입니다. 마음에 좀 여유가 생겼나봅니다. 주어진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살자, 라는 마음인가 봅니다


그렇게 꽃버전으로 준비하는데, 이런 동백이 돕네요. 다이어리의 시작이 언제가 되어도 관계없는 만년력 형식이지만 시작은 시작인지라 겨울 추위에도 강하고 예쁘게 피는 동백을 골라놨었는데 티비에서 동백이가 열일을하고 위로를 주는 바람에 덩달아 저도 다이어리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다이어리도 대박(?) 치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쨌든 이제는 원데이원힐링도 골라서 쓸 수 있다는 것. 깔끔한 걸 좋아하신다면 파란 표지, 좀 활달하게 쓰고 싶으시면 이번 플로럴 버전을 쓰시면 되겠지요


다이어리가 나오니 한동안 홍보에 몸과 마음을 쏟겠네요. 이렇게 3버전까지 나오게 한 세상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다이어리의 보급을 위해 좀더 궁리중입니다. 좋은 소식 드리겠습니다


다이어리도 동백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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