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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혜 Mar 14. 2017

프롤로그

작가가 꿈인가요?



꿈꾸는 일이란 게 참 어렵구나. 


꿈이란 게 이토록 두려워해야 하는 거구나. 


인생을 통째로 바치며

이것이 나의 꿈이라고 증명해내야 하는 것. 


그게 '꿈'이다. 


지금 나는 

내게 글 쓰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한 사람들을 모두 찾아가 

하나하나 목이라도 비틀고 싶은 심정이다. 


왜 내게 작가를 꿈꾸게 했냐고.


나는 절대로, 

다른 누군가에게

'작가'란 꿈을 꾸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2013.09.06 작가 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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