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만 알아도 된다.
소규모 커피 카페부터 다국적 프랜차이즈까지.
콜드 브루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콜드 브루는 아마 유행이 잦아들더라도
스테디셀러로서 수명을 이어나갈 것이다.
콜드 브루의 원리는 간단하다.
뜨거운 물 대신 찬물을 이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다.
커피 추출은 고온에서 더 쉽게 이루어지므로,
찬 물을 사용할 때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드립 방식 기구든 침출 방식 기구든
추출 시간을 길게 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콜드 브루를 추출하는 데에는
항상 몇 분이 아닌 몇 시간이 걸린다.
다만 오랜 시간 추출하는 것은
고온에서 추출하는 것과는 화학적 과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추출 결과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콜드 브루는 산미가 훨씬 덜하고
향미 스펙트럼에서도 초콜릿, 몰트, 리큐르 쪽에 치우쳐 있다.
콜드 브루 방식은 대다수의 원두를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지만
개성 있는 원두의 산미와 향미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한편, 생맥주처럼 뽑아내는 질소 콜드 브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커피에 질소를 주입함으로써 흑맥주 같은
크리미 한 질감과 맥주를 닮은 거품층을 만들어낸다.
항상 새로운 커피를 찾는 당신에게
체리맛 산미와 단맛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티모르 천연 야생 커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