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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Jul 30. 2019

카푸치노는 정확히 어떤 음료일까?

익숙한만큼 어려운 커피

'커피'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음료.

카푸치노.

카푸치노란 정확히 어떤 음료일까?


카푸치노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우유 거품은 얼마나 넣고, 어떤 상태의 거품을 써야할까?

다른 커피 음료와 비교하여 정확히 어떤 점이 다른가?


이에 대해서 명확한 정의를 찾기는 어렵다.


카푸치노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커피다.

일반적으로 라떼보다 진하고(우유에 대해 커피 비율이 더 높다)

우유 거품이 올라간 음료를 '카푸치노'라고 부르지만

으레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위에 코코아 가루 등을 뿌린 라떼가 나온다.


구체적인 카푸치노를 정의하기는 꽤나 까다롭다.


'이상적인 카푸치노'야 말로

우유를 넣은 음료 가운데 가장 만들기 어렵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밀도가 높은데다가 잘 부풀어 오른 우유 거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유 거품이 흩어지지 않는 완벽한 카푸치노는 환상에 가깝다.

곧바로 마시지 않는 이상 우유 거품은 기본적으로

위에 떠올라 흩어지기 때문이다.


수도사의 머리 모양에서 '카푸치노'의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카푸치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겨난 말이다.

우유를 섞은 진한 커피의 색이 

카푸친 수도사의 갈색 복장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미와 단맛이 균형감있게 조화되고

투명감이 있어 혀에 감기는 맛이 좋은

커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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