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수 혹은 친화수, 독서토론의 시작, 미인의 조건 그리고 기본 소득
#1.
친화수(親和數), 혹은 우애수(友愛數) 라는 수학 개념이 있다.
어느 한 수의 진약수를 모두 더하면 다른 수가 되는 것을 말한다.
220과 284의 쌍이 그 예이다.
220의 진약수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로 모두 더하면 284가 된다.
반대로 284의 모든 진약수 1, 2, 4, 71, 142를 모두 더하면 220이 된다.
서로의 약수를 더하면 서로가 되는 수가 있고,
그 두 수가 서로 ‘친하다’, 혹은 ‘우애가 있다’ 라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하지만 그 보다도,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두 수에서 새로운 관계를 찾아낸
수학자의 관심과 시선이 더 재미있다.
#2.
서로의 아픔이 마주서게 되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태도는 그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것이다.
막연하더라도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것이다.
살다보면 그렇게 막연한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다.
고민의 해결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가만히 어깨를 감싸 안아주었으면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말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오히려 몇 마디의 말은 위로를 짜증으로 바꾸어놓기까지 한다.
우리가 서로의 흔들리는 어깨를 감싸 안는 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서이기보다
그저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우리는 이미 스스로의 올바른 답을 알고 있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은 답을 구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공감받고 싶어서일 때가 많지 않을까 싶다.
친화수를 발견해 낸 건 논리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었을 테니까.
#3.
함께 17살이었다가
같이 33살이 된 친구와 '정말로' 독서토론을 시작했다.
나는 ‘진보와 빈곤’, 친구는 ‘국화와 칼’을 읽어서 왔다.
일요일 내내 이야기 했다.
브런치 매거진도 만들고, http://bit.ly/2j7wWWm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다. http://bit.ly/2jLGJVj
아직 아무 것도 없지만
읽고는 싶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는 책을
대신 읽어보고 소개해 드리는 걸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나름 재미있게,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
#4.
철인 3종 경기 연습 첫번째 주를 하고
미인의 기준에 대해서 생각했다.
우리는 미인을 어떻게 알아보는걸까?
http://bit.ly/2jerIed
#5.
가장 좋은 복지사회는
삶의 방식을 거리낌없이 선택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의식 때문에,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먹고 살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드는
지금이 그렇게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일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 어딘가에 있으니까.
그래서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눠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http://bit.ly/2jbtf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