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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Aug 25. 2021

아르헨티나 와인 7,638병

'폴 홉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1.

'폴 홉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2.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는데

어쩌다 보니 와인을 만들게 되었죠.



3.

적성에 잘 맞았는지

미국을 기반으로 여러 곳에

와이너리를 운영하게 되었고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어떤 품종을 심고 어떤 방식으로

재배할지 많은 것들을 구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능력을 인정받아서

‘와인계의 스티브 잡스’

‘트러플 헌터’ 같은 별명도 붙었습니다.



4.

폴 홉스의 아르헨티나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진

아르헨티나 와인 7,638병이

코로나를 뚫고 태평양을 건너

부산을 거쳐

1년 만에 서울에 왔습니다.



5.

국내 와인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와인의 전년 대비 수입 금액은

2017년 10%,

2018년 16%,

2019년 6%로 늘어났습니다.


6.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저가 와인이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면

외식 감소는 프리미엄 와인 수요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프리미엄 와인 수요 증가에는

자양동 새마을 구판장과 조양 마트도

한몫했습니다.



7.

자양 전통시장에 위치한

식자재마트 새마을 구판장은  

진열대 한쪽에

프리미엄 와인 몇 가지를 저렴하게 팔다가

전국적인 입소문을 탔습니다.

제로페이 앱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매월 70만~100만 원 한도까지

1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덕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춘천 세계 주류마켓,

김포 떼루아 와인 아웃렛과 함께

소위 와인 성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8.

건대 양꼬치 골목에 있는 조양 마트는

새마을 구판장을 벤치마킹하여 성장하였습니다.

새마을 구판장처럼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9.

와인 성지보다

더 저렴하게 와인을 구매하려는 이들은

해외 직구나 경매로 시선을 돌리기도 합니다.



10.

새마을 구판장과 조양 마트의 와인 활황은

여전히 정보 제한적인 와인 시장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초저가, 최저가 와인 트렌드는

소비자의 불만이 쌓인 결과이고요.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잔, 디캔터, 내추럴 와인이

사랑받는 건 와인 대중화의

다양한 신호 중 하나입니다.


11.

그런 시장에 아르헨티나 와인 9종을 가지고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5위의 와인 생산국입니다.

칠레보다 5배 더 많은 와인을 생산합니다.

1인당 와인 소비량이 세계 3위입니다.

아르헨티나 국내 소비가 많아

외국으로는 거의 수출되지 않았습니다.



12.

백승재님이 아니었더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품격 있고 자상한 어른 혹은 좋은 형님을 만나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13.

와인 수입사 이름은

‘마르 델 플라타'로 지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서남쪽 400km 해안에 있는

유명한 해수욕장이자 관광지입니다.


의미는 '은銀의 바다'라는 뜻인데

의미도 좋고, 현지인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와 일하는 아르헨티나 회사 이름이

'해운대' 라면 처음 보더라도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테니까요.



15.

고객의 눈높이와 요구를 잘 살피며

아침에는 커피를 체크하고

저녁에는 와인을 파악하며

#인생은여름방학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와인 필요하시면 연락 주셔요 ^^

페메 : fb.com/caesearchoi

DM : @caesarchoi

카톡 : daijackk


 다 가능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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