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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Nov 23. 2023

막걸리를 만들어보았다.

막걸리를 만들어보았다. 동생 @mrs_aetti 의 도움으로. 와인 일, 커피 일도 제대로 못 하면서 ㅎㅎ


내내 수입역군(?)으로 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수출을 해보고 싶어 @jundol_drink 님께 괜찮은 전통주를 추천받아 진행하려 했다. 능력 부족으로 여의치 않았다. 결국 직접 만들어서 바다 밖으로 내보내는 게 가장 좋겠구나 싶었다.


그러고 나서 밤만 되면은 이리저리 찾아보며 시도해 봤다. 술을 만드는 법은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결국은 상품성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문제였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보니 막걸리를 유리병에 먹더라. 깨끗이 세척한 와인병에 담아보았더니 나름 그럴듯하다.


대구 달성군에는 연꽃향이 나는 ‘하향주荷香酒’가 있었다. 신라 성덕왕 때부터 만들어졌던 술이었는데  2022년 7월에 제조시설을 매각하고 명인도 무형문화재 자격을 반납하면서 명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는 이야기를 신문기사에서 보았다. 전화해서 한 병이라도 받을 수 없겠냐고 했지만 받지 못했다.


지금 운용하는 30종류 커피도 @seungjaepaik 님이 빌려주신 소형 로스터기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전혀 상품성이 없는 술이지만 계속 이래저래 만들어서 수출역군(!)이 되고 싶다. 술인지라 몇 모금 마셨더니 많이 취하는 것 같다. #2023_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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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구매 및 안내 문의는 페메나

0507-0177-3726로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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