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쏘면 되는데 자격지심에 쏘기 전에 자세 연습을 해 본다. 몇 달 쏴보니 국궁이 진입장벽이 있다. 양궁은 쏴야 하는 거리가 70m인데 국궁은 145m다. 여기까지 화살을 도달시키는 데 1-2달 걸린다. 홍심紅心에 맞추려면 더 연습해야 한다.
초심자가 바로 재미나 만족을 얻기가 힘들다.
근데 사실 활쏘기는 맞추는 거보다 본인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더라. 다리에 힘을 주고 가슴을 쫙 열고 등을 조여서 귀까지 활을 당겨 쏘는 거라 전신운동이다. 탄성 50파운드짜리 활을 당기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떳떳하게 날아가는 화살을 보면 정말 마음이 좋다.
겨울에 춥다고 연습을 많이 못 했다. 날이 따뜻해지고 있으니 자주 와야겠다. 정말이지, 좋은 취미를 찾은 것 같다. #2024_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