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맹개술도가에 다녀왔다.
경북 안동에 있는 맹개술도가에 다녀왔다. 주류 제조를 하는 데 가장 편한 방법은 농업회사법인을 만드는 거다. 여러 조건이 있지만 쉽게 생각해서 법인 구성원이 농업인이어야 한다.
가는 김에 국도를 따라가면서 보이는 공인중개사에 들어가 농지 가격을 물어봤다. 군위는 최근에 대구랑 통합되고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붙어 있는 경북 의성도 그 영향을 받는 모양이었다.
충북 괴산에 있는 아이쿱 협동조합의 ‘자연드림’에 가 본 적이 있다. 한적한 곳에 큰 식품 공장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다. 역시 인구 분산에는 산업 활성화가 중요하구나. 하면서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대구-경북이, 부산-경남이, 광주-전남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남한 면적이 약 10만 제곱 킬로미터다. 항만, 도로, 산지, 개발 불가능한 농지를 제외한 활용 가능 한 땅이 거기서 20% 정도다. ‘벼락처럼’ 남북통일이 되지 않는 한 산업을 유치/개발하는 데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삼양식품 시가총액이 농심을 넘었다. 불닭볶음면 수출이 잘 돼서 그렇다고 한다. 증권사들은 대형 식품회사를 식품주가 아니라 수출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인구가 줄고, 수도권 집중화가 상수가 될 시대에 식품 수출은 좋은 돌파구가 될 것 같다. #2024_24
국내 매출도 좋지만 수출을 해서 외국에서 벌어야 하지 않겠는가. 좋은 환경을 잘 활용해보고 싶다. 꼭 농업회사법인이 아니어도 방법은 많으니 얼른 진행해야겠다. 가볍게 임장臨場도 하고, 짧았지만 맹개술도가 근처 안동댐 구경도 좋았다. 술도가에 다녀왔는데 술 이야기가 많이 없다. 커피 일 마무리하고 얼른 한잔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