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피를 알아보는 새로운 기준
커피의 향미는 사실 주관적이다.
초콜릿향이 나고 원만한(!) 맛이 나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원두를 선호하는지,
과일 향미를 지난 콜롬비아 우일라 원두를 좋아하는지는 그야말로 개인의 취향이다.
산미를 좋아하는 사람, 바디감을 더 선호하는 사람
다양하다.
향미의 선호와는 별도로,
품종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커피에는 결점이 적다.
결점두는 커피나무에 커피 체리가 열매를 맺는 과정이나
수확 및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병충해나 곰팡이 등의 문제)
대부분의 결점두는 숙련된 사람들의 검사나
자외선, 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분류 기계의 힘으로 골라낸다.
하지만 아무리 첨단 기술이라도 모든 결점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결점 중 잘 알려진 감자 맛 결정 Potato defect는
르완다와 부룬디산 원두에 흔히 발생하는데,
직접 커피를 만들 때까지 이를 인식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원두를 갈아야 비로소 생감자의 냄새가 난다
결점두의 비율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은 커피를 알아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커피 체리를 골라낼 때
수확한 커피를 가공할 때
사람의 손이 타는지, 안 타는지를 보면 좋다.
일일이 손으로 결점두를 골라낸 커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