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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Apr 27. 2019

멸치, 정어리에 들어간 오메가3를 먹어야 하는 이유

정제어류에 들어간 오메가3, 섭취 방법


오메가3의 공급원


오메가3의 원료로 사용되는 어종도 중요하다. 

특히 정제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때는 

먹이사슬의 아래에 있어 유해물질 오염 확률이나 중금속 중독 위험이 낮은 

멸치, 정어리, 청어 같은 작은 어종을 선택하는 게 좋다.

크릴새우, 해조류도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축적되지 않아 

근거가 부족하므로 적극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PA와 DHA 비율은 원료공급원에 따라 다르다. 

청어 등 작은 어종은 EPA와 DHA 비율이 1.5:1이다. 

즉, 1000mg 청어유에 들어 있는 EPA와 DHA 합은 300mg이고, 

이 중에서 180mg은 EPA, 120mg은 DHA이다. 


정제 어류로 만든 오메가3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연어유는 DHA가 EPA보다 몇 배 더 많다. 

EPA는 혈전억제, 항염에 좋고, DHA는 두뇌 개선에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근거는 있지만 확립된 건 아니다.




오메가3 섭취 시 고려할 점



장용캡슐은 위에서 녹지 않고 소장에서 녹아서 

불쾌한 맛과 생선비린내가 섞인 트림을 피할 수 있게 한 제형인데, 

정교하게 소장에서 녹도록 만들어졌지만, 

대변에 기름이 섞여 있다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을 수 있다.


오메가3 제품에 종종 비타민 E나 C가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항산화제로 오메가3가 산패되는 것을 막고자 

소량 함유된 것이므로 영양소로 기능할 정도의 용량은 아니다.


어유는 산패되면 유해한 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기능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신선도가 중요하다. 

산패한 어유는 매우 불쾌한 냄새와 맛이 나는데 의심되면 

캡슐을 터뜨려 냄새와 맛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관할 때 열과 빛을 차단하고, 용기는 항상 단단히 밀봉하고, 냉장보관하면 산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역한 생선 비린내가 나는 트림, 설사이다.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는데 1g 미만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EPA와 DHA 합이 3g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권장 용량을 초과하여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혈우병 등 출혈 관련 질환이 있거나, 

피를 묽게 하는 항혈전약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수술예정자는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항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혈압을 더 낮출 수 있음에 유의한다.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마찬가지로 EPA, DHA도 라벨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라벨에 있는 기능, 함량, 용법, 보관법, 오메가3 형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이해하면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잘 선택한 제품을 잘 섭취하면 에스키모인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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