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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스틱 베이커리 Sep 14. 2018

Frnkl, IDAS

최고의 결과물과 함께 완벽한 시작을 위한 2년을 위해

웹상에서 돌아다니는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하버드에서의 최고의 날은 입학날

다음날부터 일상의 반복


치열한 2년을 위한 마인드 세팅을 위해





입학


우열곡절 끝에 6개월간의 방황을 끝내고 홍익대학교 IDAS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홍익대학교 IDAS"에서 수학할 수 있게되었다. 장학금 혜택까지 받으면서, 국제적인 교수님들과 다재다능한 동기들과 함께 한국의 새로운 디자인계를 이끌어갈 (것으로 교수님들이 기대해 마지않는) 스마트 디자인 엔지니어링 (SDE, 前 제품디자인)에 합격한 나의 솔직한 지원 동기, 배움의 목적, 연구 과제 및 2년 후의 모습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IDAS 1학기: Design Root


일을 하며 절실하게 느꼈던 것 중 한가지가 바로 나에게 부족한 '디자인 소양'이었다. 사인디자인의 배치를 잡는것만 하더라도 어떤 것이 예쁘고 그렇지 않은지. 선 하나하나에 섬세하게 반응되지 않는 나를 보며 내가 가진 미학적 감각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 그동안 모델링과 렌더링 스킬 및 눈치 (Behance, Pinterest, 등)로 커버해왔던 나의 현실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다시 말해, 디자인에 대한 깊이있는 뿌리가 부족하다보니 나 스스로 무언가 채워져야된다라는 니즈를 찾게 되었었다. 유학 또한 고려하였으나, 개인적인 집안 사정과 학교 생활에서의 나의 태도 및 효율성, 그리고 졸업 이후의 진로를 고려하였을 때, 유학보다는 국내 최고의 디자인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자연스럽게 IDAS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디자인의 역사부터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 브랜딩 방법과 그래픽 표현 방법, 등등. 디자인 전문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했던 내가 스스로 느끼고 항상 컴플렉스처럼 가졌던 부분들을 드디어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나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다만 나 스스로 이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를 가끔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이지만) 2년 후의 나는 기본적으로 디자인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기존의 내가 가진 디자인에 대한 프레임과 태도부터 부숴야한다. 김후성 교수님께서는 나에게 "너무 완벽하게 할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너무 집착하고 신경쓰고 과몰입할 경우 시야가 좁아지고 열이나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것. 더 차분히 넓은 시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태도를 지녀야한다. 내가 전혀 가져보지 못했던 이것은 반대로 내가 가질 최고의 장점이 될 것이다.


- 조형적 감각: 어디에도 어울리는 매력적인 나만의 조형을 만드는 감각적 능력

- 디자인 씽킹: 나의 디자인에 대한 확신과 뿌리. 추진력. 핵심 가치. 비즈니스. 혁신



IDAS - 2: Design Frankly


김후성 교수님과의 면담은 나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 대학원에서 해야되는 것에 대한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기게 된 것이다. 정신없었던 8월 이후 아무런 생각없이 대학원 입학을 기다리고 있던 나는 다시 한 번 정신을 가다듬고 일생일대의 2년을 기똥차게 보내기 위해 마음을 새로 가다듬게 되었다. 나의 부족한 기본기와 소양들을 다듬고 /  나의 작업을 완성하여 / 매력적인 크루를 구성한다.


1. 경험적 감각 - 식스센스

대량생산이 지배하는 시대는 결국 플라스틱의 시대이다. 동일한 소재는 인간에게 지루한 자극을 전달하여 현대사회의 핵심 문제: '삶과 영혼의 사막화(창의성의 부재)'를 만들어낸다. 이를 위해 새로운 소재간의 조합과 새로운 패턴 및 이들의 조합을 통한 변화무쌍한 일상 속 자극들을 통해 '일상에서 잠든 현대인의 두뇌(영혼/창의성)을 깨운다.'


2. Urban Explorer or NAVI - 업사이클링을 베이스로한 도시 생태계의 분해자

도시는 인간이 만든 자연 환경으로, 그 속에서 또한 다양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다. 생산자는 많지만 분해자는 여전히 부족한 현재, 업사이클링 및 도시의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여 도시 생태계의 분해자 계급을 육성하는 프로젝트


3. + 촉감과 소재의 차이에 따른 인지정도의 상관관계



반성과 다짐


디자인 문화사를 일어나지 못해 청강하러 가지 못했다는 것, 리서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등등. 이렇게 좋은 기회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지금 2주간 나의 태도는 상당히 안일하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2년은 너무도 소중한 기회이다. 단순히 학비가 저렴하다고 기회의 가치까지 저렴한 것은 아님을 명심하면서 앞으로 2년간 더 확실하고 명확하게 노력하여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와 크루 메이킹, 그리고 교수님과의 일을 진행함에 있어 누구보다 매력적이고 확실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어떤 세계적인 디자이너에게 보여줘도 손색없을 디자인 스튜디오 겸 연구소를 함께 만들어 가보자!








FRANKLY DESIGN STUDIO, Seoul, Kore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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