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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rector John Aug 25. 2021

베이커리 카페를 만드는 핵심가치 7가지

베이커리 카페 창업에 성공하기

안녕하세요!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꿈꾸는 브랜드를 기획하는
디렉터 John입니다.


만약 베이커리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 글을 한번 쯤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실제 카페 브랜드를 기획할 때 활용되는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에게 카페 창업 상담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물론,,, 몇년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건 맞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여전히 그 상담의 첫 질문은 '카페 창업 괜찮을까요?' 입니다.


저는 어떤 답을 들려드렸을까요?

사실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질문이지만, 저는 좋은 질문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과연 창업에서 괜찮은 창업이란게 있을까요? 괜찮은 결과가 보장된 창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광고를 본다면 거짓이라 생각해야 됩니다. 하지만, 창업을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마,,, 위 질문이 가장 최선의 질문일 것입니다.


거리에는 오늘도 많은 창업자들이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들 마다 다른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시장에 뛰어듭니다. 이 많은 창업자들 중 괜찮고 안전한 길을 걷는 사람은 단언컨대 없습니다. 결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창업은 자신의 업을 시장에 세우는 일입니다. 창업 자체가 도전이고, 창조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조건에 대한 기대보단 창업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약 자기 창업에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직 시작할 때가 아닙니다.

좀 더 브랜드 기획을 다듬고, 디테일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들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앞으로 어떠한 벽을 마주하더라도 뛰어 넘겠다는 의지가 준비되신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입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위와 같은 분들을 만났을 때 최상의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솔직히, 아직 준비가 안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창업, 준비 되셨습니까?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카페 카테고리 중 가장 종합적인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한 때는 로스터리 카페를 가장 종합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커피만 생각했을 땐 로스터리 카페가 끝판왕이죠. 하지만, 카페라는 좀 더 범위가 넓은 개념으로 봤을 땐 베이커리 카페 또는 멀티플렉스 카페가 가장 종합적입니다. (멀티플렉스 카페는 나중에 별도로 적어보겠습니다. 2편 예고!)


카페라는 상위 개념은 여러 가지 하위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에스프레소 카페 / 로스팅 카페 / 핸드드립 카페 / 디저트 카페 / 베이커리 카페 / 푸드 카페 / 멀티플렉스 카페 등 이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카페 카테고리들입니다. 카테고리는 핵심 메뉴나 판매 방식, 소비자들의 행태에 따라서 구분됩니다.


이렇게 구분된 카페는 카테고리마다의 특성에 따라서 준비하는 내용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카페를 오픈시켜 봤지만, 그 중 베이커리 카페가 가장 종합적입니다. 가장 종합적이란 뜻은 다뤄야 하는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일단, 메뉴 구성만 봐도 베이커리라는 카테고리와 커피 그리고 음료라는 카테고리가 만납니다. 뿐만아니라 요새는 공간이라는 개념도 더해져 그 카페가 보여줘야 하는 이미지가 다양해졌습니다.

베이커리 메뉴 - 장비 - 판매방식 - 인력구성
커피 그리고 음료 - 장비 - 판매방식 - 인력구성

공간 - 테마 / 컨셉 - 연출요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야합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종합적으로 다뤄야 해서 난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경쟁력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초대형 카페들을 보면 대부분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다 이유가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요? 1,000평형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카페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베이커리 카페를 제외하곤 사실…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매출을 책임져줄 아이템이 없다는 뜻 입니다. 1,000평형 규모에 커피와 음료, 간단한 디저트 만으론 현실적인 운영이 어렵습니다. (매출 없는 사업은,,,, ) 

한때 로스터리 카페가 조명을 받기도 했는데, 아직까진 원두라는 아이템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콘텐츠여서 현실적인 대안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고선 쉽게 구현하기 어렶습니다. (쉽게 상업로스팅이 가능한 인력이 많지 않습니다. 현실!)

또, 베이커리 카페의 장점은 다양한 규모에 다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죠. 초대형 카페뿐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는 동네 상권 15평형으로도 오픈되기도 합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일 매출이 기본적으로 높습니다.

어느 경우엔 외식업 객단가와 비슷할 정도로 높습니다.

실제 경험담입니다.

아는 분 중 베이커리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는 제빵명장님이 계십니다. 그 분 매장은 일산에 있습니다. 200평 규모,,, 그 곳에 있다보면 소비자들이 정말 2-3봉지씩 빵을 쓸어가는 것을 많이 목격합니다. 기본적으로 5-6만원 결제 됩니다. 2인 기준으로 보통 삼겹살집에서 한끼 식사를 한 금액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 카테고리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절대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죠. (좋은 아이템이 창업도 쉽다면,,, 불공평한거겠죠!)


어떤 창업자분은 쉽게 생각해서 덤볐다가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상담 때 그 분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소비자가 얼마나 빵 맛을 안다고, 그냥 대충 냉동 사다가 구어주면 되는거 아니에요?'... (실망...)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이런 마인드로 창업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저 분은 몇개월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았습니다. 소비자 경험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칩니다.

저는 베이커리 카페를 전문적으로 기획해주는 일이 즐겁습니다. (맛있는 기획이기 때문에,,,) 

기획에 8할을 투자하고, 그 이후 브랜딩에서부터 메뉴, 공간, 그리고 교육 마케팅까지 오픈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딱! 일곱 가지 핵심 가치를 콕-! 집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잘 읽고 한번 베이커리 카페를 다시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핵심가치 첫번째 : 마인드


프로젝트가 계약되면 가장 먼저 창업자 마인드를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업무의 첫 번째 순서이자, 가장 중요한 업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업자와 많은 대화를 합니다.

창업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사는 이야기, 그리고 목표, 꿈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창업자를 바라봅니다. 물론 제가 무슨 선생님이나 된 것처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획은 창업자가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면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깊게 창업자부터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창업자에게 창업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서 최대한 알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창업을 하면 어떤 일들을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지,

그리고 창업에 임하는 창업자의 의지와 태도는 어때야 하는지,

창업자는 어떤 방향성을 보며 나아가야 하는지 등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때까지 창업자 곁에 붙어서 이런 마인드를 챙겨나가겠지만 스스로 미리 알지 못하면 창업에 있어서는 크게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해 최대한 상세히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아직 실제로 창업을 경험하기 전이기 때문에 아무리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창업자에게 창업의 전부를 이해시킬 순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설명 없이 곧바로 창업을 직면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도 제일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처음 창업하는 창업자만큼 창업을 어렵게 풀어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 0인 상태에서 창업과 상관 없는 그 동안의 경험이 이성을 지배하기 때문에 겪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창업 컨디션을 가진 창업자들이 있습니다. 첫 창업을 인정하고, 오직 브랜드만 객관적으로 집중하는 창업자입니다.


요즘 카페는 과거에서처럼 문을 열었다고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지 않습니다. 절대,,,

그리고 카페는 객단가도 생각보다 낮습니다. 어쩌면 테이블 기회 비용이 높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겠죠? 

어떤 분들은 '그래도 요즘 커피값이 밥 값만큼 비싼데 마진도 높은 커피 사업하면 돈 많이 벌 수 있는 거 아냐?'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커피 한잔 단위 마진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를 오픈하는데 투자된 자본금과 에너지, 그리고 기회비용, 운영하는 모든 것을 고려해 커피 한잔 단위 마진을 생각하면? 과연 그럴까요? 커피는 무조건 같은 시간대비 많이 팔아야 살아남는 카테고리입니다. 


어쩌면 같은 식음료 시장에서 외식 업종은 어떻고, 카페 업종은 어떻고, 뭐가 더 낫고, 편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등 불필요한 비교라 생각합니다. 어떤 업종이건 잘하는 곳은 잘하고, 아닌 곳은 아닐 뿐입니다.

우리는 잘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카페 창업을 과거처럼 백조와 같은 기분으로 도전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프로젝트를 경험해오면서 갈수록 이 마인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창업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룰도 없고, 정해진 결과도 과정도 없습니다. (제일 중요!)

모든 경우의 수와 그 결과가 전부 다르며 각자만의 방법과 스토리만 존재할 뿐입니다.


결국 창업자는
전부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가야 합니다.


100 중 99의 창업자는 첫 창업에 굉장히 큰 당혹감을 느낍니다.

누군가 정답을 내려줄 거라 믿고 있지만, 진짜 아무도 정답을 내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름 정해진 길을 따라 걸어만 오다 처음으로 망망대해에 혼자 떨어진 기분을 느꼈을 때

아마 멘탈이 온전한 사람은 정말 드물 것입니다. 만약 주입식 창업을 원한다면 자본금을 더 모아서 프랜차이즈를 오픈하는게 좋습니다. 창업은 100% 현실이고, 100% 리얼입니다. 그리고 자칫 정말 자칫 잘 못했다간 모든 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서 좋은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업전 창업 필독서들을 꼭 찾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간접경험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창업에 관련된 어떤 책도 좋습니다. 무작정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다보면 공통적인 내용들이 모아지고, 스스로 기준이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뒤 창업에 도전해도 늦지 않습니다.


얼마전 괜찮은 창업자와 작업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도 인생 첫 창업이었고, 나이도 어렸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대하는 태도는 사회적으로 경험도 많고, 나이도 많은 창업자보다 훨씬 나이스했습니다. 그는 오픈에 성공했습니다. 오픈 이후로도 계속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결국 정상궤도에 매장을 올려놓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떤 차이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기가막힌 기획? 창업 아이템? 자본력? 전부 아닙니다. 

첫 창업을 인정하고, 모든 과정에서 항상 회의를 통해 좋은 결정해나가는 창업 태도였습니다. 훌륭했습니다. 보편적으로 창업자는 원하는대로만 해주길 바랍니다. 그게 오답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것이죠. 그러나 이 창업자는 그러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결국 지금은 누구보다 멋진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바로 마인드가 만들어줍니다.



핵심가치 두 번째 : 브랜드


창업자는 기본적으로 브랜드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애초에 창업을 준비할 때부터 브랜드 감각을 노력해서 익혀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브랜드력을 갖춰야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다음 자기 브랜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브랜드력이 없는 창업은 NEXT가 없습니다. 그냥 작은 점포가 한계인 것입니다.


이미 주변 곳곳에서 이런 사실이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더욱 브랜드력이 중요해질 것 입니다. 


과거에 브랜드라 함은 기업만 탄생시킬 수 있었다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지 않았죠. 그냥 백화점 상품들? 정도 였죠. 


하지만, 2021년 지금 더 이상 브랜드는 기업만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개인도 충분히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만들어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기도 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쉽게, 요새 '당근마켓'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감이 올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과거 네이버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거래 커뮤니티를 넘어 하나의 소셜 커뮤니티의 창구로 활용되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가치가 엄청 올랐죠.)

(중략)


이제 막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는 지금까지 소비자로 살아왔습니다.

갑자기 창업을 하면서 브랜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려고 하니 도통 감이 안 올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어렵겠지만 브랜드라는 개념을 자기만의 기준으로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이는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방법 1. 가장 빠른 방법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의 훌륭한 소비자가 되는 것입니다. 

방법 2. 요즘 서점에 가면 브랜드 관련 서적이 과거보다 훨씬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읽는 것입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브랜드에 관하여 말하는 책은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브랜드 관련 서적밖에 없었고, 가-끔 해외 경영사례를 담은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죠.


2021년 지금은 브랜드 시대입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창업을 준비할 때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먼저 꺼냅니다.

시장에서 오래오래 살아남고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 성장하려면 분명히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수록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핵심가치 세 번째 : 장소


실 과거엔 핵심가치 첫 번째 : 마인드, 두 번째 : 브랜드는 크게 조명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세 번째 : 장소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첫 번째, 두 번째 핵심가치가 점점 중요해졌지만...그래도 장소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여전히 상권의 흐름은 작은 점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생명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작은 점포는 상권의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구체화됐다면 적합한 장소를 제대로 찾아야 합니다.
또는 그 장소에 적합한 브랜드를 제대로 그려내야 합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많은 분들이 크게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골짜기에 있어도 맛만 있으면 몰려온다?'


이 말은 곧 스스로 맛에 자신 있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된 커피를 내려본 적도 없는데,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서 점점 맛있게 만들 것이다?

진짜 과연 가능할까요? 

물론, 백종원의 시크릿 레시피 같은 걸 배워서 요리를 해본다면? 있는 그대로 똑같이 잘 따라했다면?

기본 이상은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창업을 절대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100% 확실한게 아닌 것은 확신해서도 장담해서도 안됩니다.


물론 저도 처음 창업했을 때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오래된 동네 구석에서 처음 카페를 시작하며 이곳으로 많은 손님들을 끌어들이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는 정말 행운이 따랐습니다. 좋은 선배님과 스승님을 잘 만나 비교적 쉽게 안정적으로 맛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주변 상권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그때 적극적으로 좋은 분들을 만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의 전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맛있게 커피 한잔을 만들 자신 있습니다. 

이런 행운적인 상황은 행운일 뿐입니다. 모든 창업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에선 행운이나 아주 낮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기 보단

현실적으로 지금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한 뒤 가장 즉각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즉각 효과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앞을 내다보지 말고, 지금만 보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팩트를 체크하자면 대부분 창업자는 초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제대로 수업료를 지불해서 가진 기술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던지

브랜드류를 지불해서 좋은 브랜드의 옷을 입던지

장소에 비용을 지불해서 좋은 상권에 들어가던지!



핵심가치 네 번째 : 메뉴


메뉴 구성 실패로 매장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 외식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슈입니다.

외식매장을 운영할 때 메뉴만 잘 구성되어 있어도 기본은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메뉴는 정말 중요합니다.

본인 매장을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 누군가랑 함께 의논하는 구조가 좋습니다.

저도 제 매장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시선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애정하기 때문이죠.


어느날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오픈 전 연락이 왔습니다.

컨설팅을 받아서 오픈을 하게 됐는데, 오픈 전이되니 이게 맞나 싶은 부분들이 많다며 오픈이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의 현장이지만 점검을 해줄 수 있냐고 했습니다.

남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지만 카페 오너의 도움 요청을 거절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점검을 나섰죠.


정말 메뉴 구성이 엉망이었습니다.

저는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매장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해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베이커리 메뉴 구성과 장비 조합이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베이커리 메뉴는 풀 베이커리 수준인데, 장비는 홈베이킹 수준이었으며 음료 메뉴는 스타벅스급 대규모 직원 운영을 해야 감당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왠지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십가지 메뉴를 메뉴판에 넣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레시피를 살펴보니 불필요한 동작들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이 카페는 특수상권에 있는 카페로 성수기 때는 하루 매출 500만 원도 가능한 매장이었습니다.

이런 잠재력을 가진 매장에 비해 잡아 놓은 카페 메뉴 구성은 소규모 매장에 적합했습니다.

즉, 컨설팅을 한 사람은 이런 규모 카페에 전혀 경험이 없었던 것입니다. 100% 정답에 가까운... 추리력입니다.


메뉴 구성은 그 매장의 매출 한계를 만들어 줍니다.

즉, 메뉴 구성이 매출을 만들어 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브랜드와 장소가 세팅이 완료되면

그곳에서 최대 매출을 구현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을 기획해야 합니다. 저는 이 단계를 가장 집중적으로 수행합니다.


메뉴 리스트 + 레시피 = 매출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핵심가치 다섯 번째 : 장비


그 다음은 메뉴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구성입니다.

메뉴가 매출의 한계를 기준해 준다고 했습니다.

이를 실현시켜주는게 또 장비입니다.


장비는 꼭!!! 적합한 장비를 써야 합니다.


제가 강의시간 때마다 강조하는 것입니다.

중화요리 전문점을 오픈하는 창업자가 주방에 브루 스타를 놓고 영업하겠다면 말이 될까요?

로스터리 카페를 하겠다는 카페 오너가 통돌이를 놓고, 원두를 납품까지 하겠다고 하면 말이 될까요?

고급 세단을 타고, 산악 오프로드를 하겠다고 하면 말이 될까요?


최적의 적합한 장비는 상황마다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꼭 그런 장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베이커리 카페라면 장비 구성이 보통이 아닙니다.

사용전력 양도 일반적인 카페의 5배가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비용도 보통이 아니죠.


요즘은 새 제품 리스를 활용해서 초기 창업 비용을 낮추기도 하고요. (결국 이자가 포함된 고정비를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더해지지만...) 중고를 구입해서 초기 비용을 낮추기도 합니다.


사실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같은 모델 대비 무조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최고고, 최선입니다. 그리고 그 장비가 중고든, 새 제품이든 불량은 뽑기 입니다. (걱정해봤자...다 라는 말입니다.)

그냥 가장 현명한 방법은 예산 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무리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장비에서 무리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매출을 높여주는 비결이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용과 효율입니다.


핵심가치 여섯 번째 : 공간


인테리어는 창업에 있어서 가장 큰 비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를 간과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장소야 결정되면 보증금과 권리금, 부동산 수수료 등 그 값에 맞게 지불하면 됩니다.

장비도 결정되면 받은 견적에 맞게 지불하면 됩니다.

그 외 창업에 필요한 많은 비용들은 그 값이 정확히 산정되어 있습니다. 즉, 창업자는 자신에게 맞는 선택지를 고르면 됩니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인테리어는 정해진 값이 없습니다.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가구와 같은 경우는 제품을 구입하는 게 맞죠.

하지만, 공간은 다릅니다.

예산에 맞게 베스트 설계안을 뽑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는 이를 간과하고 몇 억을 왔다 갔다 하는 비용을 며칠 만에 결정하려 합니다.

세상에... 기본적으로 인테리어는 억단위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포르쉐 1대를 구입할 때도 밤낮을 안가리고 고민을 하고 또 알아봅니다.

그런데, 왜 인테리어를 결정할 땐 단 며칠만에 모든 것을 결정하려고 할까요?


굉장히 잘 못된 방식입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혹, 공간만 보고 인테리어 견적을 말할 수 있다? 말도 안 됩니다.

(어떤 인테리어 전문가는 전화상으로 견적을 말해주는 곳도 있고, 방문 하자마자 견적을 확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마치 나라만 선택하면 여행비를 바로 알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여행할 것인지, 어떤 숙소를 잡을 것인지, 어디 어디를 다닐 것인지, 가이드 또는 통역사와 함께 다닐 것인지 누구랑 갈 것인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계획해야 여행경비가 계획되는 것이 맞습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만이 인테리어가 아닙니다.


각종 인허가 및 승인 관련 (대수 선신고, 소방법, 영업신고, 전기증설 등)

내장 인테리어  / 외부 익스테리어 / 가구 / 간판 / 각종 사인물 / 연출 등


여러 항목들이 설계를 하며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설계 내용에 맞게 견적이 산정됩니다.

인테리어는 전시된 상품이 아닙니다.


인테리어를 기획할 땐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공간 콘셉트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것들을 모아서 공간 이곳저곳에 담아 놓는다?

과연 제대로 된 컨셉일까요?

물론 그렇게 인테리어를 계획해서 오픈하는 곳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장사가 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갈까요?

그 유행이 결코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자를 만나면 꼭 자기 브랜드만의 컨셉을 기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개성 있고, 경쟁력 있고, 차별화되어 있고, 뭔가... 트렌디 한 듯 트렌드를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자기 브랜드만의 본연의 느낌을 공간에서 분위기로 연출해야 합니다.

인테리어는 무조건 신중하게...


핵심가치 일곱 번째 : 마케팅


마지막 핵심가치는 마케팅입니다.


창업자에게 물어보면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 노출시키는 것만 마케팅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이 홍보 행위만으로 매출을 유지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케팅 계획은 세우셨나요?'라고 질문을 하면

그냥 블로거분들 초대하면 되지 않나요?라는 답을 합니다.


성공하는 매장의 오너가 되고 싶다면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하는 모든 행위가 마케팅입니다.

즉,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어떤 경험을 심어 줄 것인가!

손님들은 어떤 경험을 누릴 수 있는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방식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인식시켜줄 것인가!

가격은 얼마인가!

손님들은 왜 구입하는가! 등


마케팅을 위해 고민해야 되는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단순히 노출? 인스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이런 SNS 플랫폼 등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은 많은 마케팅 수단 중 하나입니다.

딱, 그 하나에만 집중한다? 효과가 짧습니다.

위와 같은 마케팅이 효과 있고, 들어간 비용이 아깝지 않게 하려면 전체적인 마케팅 계획을 구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시작부터 브랜드를 잘 끌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장 주 핵심은 '소비자는 브랜드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가?'

이 고민을 끊임없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은 핵심가치 중 마지막이지만, 이 마지막이 어떻게 장식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본인이 소비자가 되어 보는게 가장 빠르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내가 소비자로 기분이 좋다면 같은 행위를 내 손님들에게 했을 때도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카페를 방문해보라고 합니다.

브랜드가 개발되어 가는 동안 카페를 다니면서 직접 소비를 하고, 경험을 해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만큼 좋은 공부와 준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커리 카페를 만드는 핵심가치 7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 개발은

위 7가지 항목을 순서대로 진행하며 창업자의 예산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카페를

만들어드립니다.




이상

Get Your Cafe '베이커리 카페 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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