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담 ❸ | 실패를 통과하며 알게 된 것들에 대한 기록
저는 15년간 그렇게 살았습니다.
2009년 작은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한 일이 인테리어가 되고,
브랜딩이 되고, 7개의 브랜드를 여는 확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루 19시간씩 일했습니다.
주말도 없었고, 쉬는 날도 없었습니다.
'100억 통장을 만들면 괜찮아질 거야.'
'직원 1000명만 되면 안정될 거야.'
'다음 목표만 이루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
그 믿음으로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달릴수록 더 불안했고, 성공할수록 더 공허했고,
바쁠수록 방향을 잃었습니다.
관계는 멀어졌고, 몸은 이상 신호를 보냈고, 마음은 텅 비어갔습니다.
2024년 어느 날, 거울 속 제 모습을 봤습니다. 좀비 같았습니다.
하루 19시간씩 15년. 계산해보니 10만시간이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본 풀타임 근무로 생각하면 약 52년을 일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그 시간은 전부 죽은 시간이었습니다.
성장이 없었습니다.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도 불명확했습니다.
내 삶의 주도권이 제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2025년, 처음으로 1년을 쉬게 되었습니다.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1년 동안,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이 비즈니스를 시작했을까?"
답하려고 하니, 저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이 책은 그 1년 동안 제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들입니다.
완벽한 답이 아니라, 함께 질문하고 싶은 이야기들입니다.
01. 왜 나는 이 비즈니스를 시작했을까 :
처음 시작할 때의 감정은 돈도, 자유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숫자만 쫓고 있었습니다.
02.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일까 :
선택인지, 도피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무한한 기회는 없습니다. 진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03. 시작하고 나서, 왜 더 불안해졌을까 :
오픈 전에는 1년의 타임라인이 있었는데, 오픈 후에는 평생의 타임라인이 생겼습니다.
이유가 없으면 불안은 계속 커집니다.
04. 열심히 하는데, 왜 계속 제자리일까 :
15년 동안 백만 시간을 일했을 때보다, 1년 동안 쉬었을 때 더 성장했습니다.
방향 없는 노력은 죽은 시간입니다.
05. 왜 나는 이 방식이 점점 싫어졌을까 :
SNS, 마케팅, 핫플, 바쁨. 처음엔 도구였는데, 어느새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06. 나는 어떤 비즈니스를 만들고 싶었던 걸까 :
100억을 목표로 하면 도달 못 합니다. 하지만 장면을 목표로 하면, 숫자는 따라옵니다.
07. 이 비즈니스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까 :
비즈니스는 나를 갉아먹고 있나요, 키우고 있나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08. 내 비즈니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
비즈니스의 진짜 주인공은 나가 아닙니다. 고객입니다.
SNS 마케팅 방법도, 브랜딩 테크닉도 담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테크닉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들을 담았습니다.
이유가 없으면, 모든 테크닉은 소음이 되니까요.
만약 지금 당신이, "열심히 하는데 왜 제자리지?" "시작했는데
왜 더 불안하지?"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일까?"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비 창업가라면, 시작 전에 꼭 물어야 할 질문들입니다.
초기 창업가라면, 막막할 때 방향을 찾는 질문들입니다.
슬럼프에 빠진 사업가라면, 전환의 계기가 될 질문들입니다.
시즌 1에서 이유를 찾았다면, 시즌 2에서는 구조를 설계합니다.
"비즈니스 구조를 어떻게 설계해야 오래갈까?"
꿈꾸는 비즈니스에서 빠져나와 지금 나로부터 시작하는 법,
최소로 시작하고 제때를 기다리는 법,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2026년 2월 말, 시즌 2에서 만나요.
잠깐 사이, 채워지는 나의 비즈니스 시즌 1
8편의 이야기 | https://www.latpeed.com/products/2FpR0
당신의 비즈니스가 당신의 삶을 삼키는 대신, 당신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길 바라며.
잠깐 사이, 우리 함께 채워봐요. 당신이 열심히 사는 진짜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