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기 나는 건 어쩔 수 없어. 중요한 건 생채기를 어떻게 치료할지야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 생채기를 냈다.
그 동안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나를 미워할까봐
나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할까봐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았던 그것을 드러내었다.
당황한 친구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그동안 그걸 다 참고.. 나를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니?
충격이라고..
나는 그동안 왜 이것을 말할 용기가 없었을까.
어떻게 생각하면 관계에서 생채기가 생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가치관, 좋아하는 분야, 성향.. 등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는데 생채기 하나 나지 않고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이제까지 이 당연한 현상을 내가 아파가면서까지 무시해 왔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나의 다름을 드러내고 상대방이 불편을 느끼더라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회복을 지향하며 다음 단계에 집중해 보리라.
나는 너의 그 점을 이해하고 너는 나의 이러한 점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말은 이렇게 했지만.. 불편한 건 어쩔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