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1등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모두가 1등을 부러워했고, 칭송했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의문이 생겼다.
“정말 1등이면 다 좋은 걸까?”
그 순간이었나. 세상이 조금 달라 보인건.
1등이지만 1등답지 못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그 자리에 어울리는 무게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
그들이 끼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았다.
때로는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1등다운 1등이 존재하기는 하는거냐고.
1등이 1등답지 못하면 그 끝은 비극이다.
그가 속한 사회뿐 아니라,
그 자신과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어느 순간 가문의 수치가 된다.
차라리 1등이 아니었다면 좋았을텐데..
다행이다.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