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학벌이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살아가면서
외모, 학벌, 재력 같은 것들은 분명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도 왠지 그것들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늘 있었다.
한동안 그 이유를 고민하다가 깨달았다.
바로 이것들이 내 자존감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사실이다.
“예쁜 사람이 좋다.”
“학벌이 높은 사람이 멋있다.”
“재력이 있는 사람이 훌륭하다.”
여기에는 모두 내 평가가 붙는다.
평가가 붙는다는 건 곧 내 기준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지점이 무서운 이유는,
그 기준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자 동시에
나 자신을 바라보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내 외모를 먼저 보고,
내가 괜찮다고 여기는 학벌의 기준으로 내 이력을 평가한다.
남을 이런 잣대로 평가하면서
나만 다른 기준으로 대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건 아마 인격 분리가 자유자재로 가능한
도인 정도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받고 싶은 대접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건
내 행복을 위한 얘기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