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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짧은 부산여행기
10월 1일 그림일기
by
독서백일
Sep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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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은
스케일이
남다르더라고요.
항구도시라서 그런가요? 부산 영도에 있는 젬스톤 카페를 방문하고는 그 커다란 스케일감에 첫 번째로 놀랐답니다.
수영장을 통째로 개조해서 카페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골동품 자동차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일 정도로 공간이 크더라고요. 공간이 크기도 컸지만, 수영장이란 공간을 카페로 탈바꿈시켜 보겠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엄청나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모모스 카페는 부두에 있는 창고를 온전히 카페 공간으로 개조하여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공간의 규모가 엄청나서 또한 번 놀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외딴 부두에 낡은 창고 공간을 모던하고 트렌디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보겠다는 시도 자체가 너무도 신선했습니다.
카페 내부에 원두 분류기, 로스팅 기계, 원두 포장 기계가 모두 들어가 있어 마치 커피 공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공장에서 아주 신선하고 질 좋은 커피를 즐기는 기분이란... 수영장 내부에서 경험한 커피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들이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곳, 부산. 이번 부산 여행에서 부산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저에게 부산은 자갈치 시장. 국제 시장. 해운대 비치. 그리고 생선 회의 도시였거든요.
이제는 부산이 저에게 그런 도시가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센텀시티에서 바라본 부산 요트장 근처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부산이 이렇게 변해도 되는 건가요? 놀랍고 다시 한번 놀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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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과정 속에서 발견한 단순함의 지혜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때로는 서평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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