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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서백일 Jan 13. 2023

봄과 저스틴 비버

23년 1월 13일

요즘 저스틴 비버와 오마 레이의 Attetion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다시 감도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책을 나온 사람도 전보다 많아 보이는 듯하여, 선뜻 미사 수변공원을 걸어보았습니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계획도 없이 그냥 둘러보았네요.

그런데 그 산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점에 치열하게 더 치열하게 그동안에 채우지 못한 결핍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습니다. 태국으로 한 달 동안 골프여행을 나간 분도 있고, 미국에 CES2023을 보러 간 분도 있네요. 모두 나에게 결핍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잠시 멈추어 있을 때는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여파로 온라인의 장점을 모두 만끽하긴 했습니다만, 비대면이 주는 외로움이 더욱 커진 것은 사실인가 봅니다.


저스틴 비버의 노랫말 가사인 I need some freedom freedom freedom처럼 조금은 숨 쉴 틈이 필요한 요즘의 일상입니다.

오죽하면 Big attention도 아니고 조그마한 관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할까요? 가까운 사람에게 조금만 관심을 보여줄 때입니다. 그동안 못 봤는 데 잘 지냈니?


한마디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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