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좀 슬프지 않은가 생각했을땐 솔직히 좀 늦었다고 생각했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 이미 알고 있지 않았는가. 일어난 오늘이 전혀 감사하지 않다는걸. 개운하지도, 신나지도, 기대되지 않는 오늘을 살아서 나는 정말 기쁜건지. 앞의 수식을 때고 그저 오늘을 살았다는것에 기뻐하라는 그 말들이 이젠 짐처럼 느껴져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는 실은 그 짐을 느낌으로 행복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닳아버릴까 무서웠다.
이게 마음이 울렁이는 설렘이라면 전부 다 버려버리고 싶었다. 포기하는 것조차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까지 깨닳아버릴 것 같았다.
2년전? 번아웃 당시 써둔 글귀.
오늘이 행복하지 않았고, 그게 무서웠다.
내 번아웃이후 어떤 습관이 생겼는지도 써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