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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어쩌다모임

by 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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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10여 년 가까이 일을 하다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던 대학 동기생 두 명이 만났습니다.

회사에서 하던 일들은 큰 조직 안에서 계획에 맞춰서 움직이면 되는 일들이 주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창의성보다는 ‘버티는 힘’이 필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새로운 답을 구하기보다 정해진 답의 근사치에 다가가는 일련의 과정들은 회상 생활에 염증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디어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 회사를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배운 것들이 도움이 큰 도움이 되지만, 자꾸 정답을 기대하려는 관성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더군요.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문득 우리에게 떠오른 한마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보다 ‘어쩌다’ 해보는 과감성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쩌다’ 모임을 만들고 ‘어쩌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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