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_마포
Q. 어쩌다 모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는데 소개 부탁해요.
그라퍼 : 독서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록’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고 논의하던 중 사진과 아티클이 함께할 경우 각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시너지를 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정 소재를 ‘사진’과 ‘글’ 혹은 인터뷰로 채워서 잡지를 내 보려고 합니다.
썽 :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실행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글을 잘 쓰고 싶고, 잡지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독서모임 원년 멤버 집들이에 갔다가 집주인의 취향과 성향이 담긴 공간을 보고 그라퍼와 또 작당모의를 하게 됐죠.
Q. 어떤 소재를 다룰까요?
그라퍼 :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마포오랑’에서 지원받은 프로젝트로서 '각자도생'(각자의 도시 생활의 줄임말)입니다. 1인 주거 환경을 소재로 하는데요, 마포구에 사는 ‘1인’과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총 6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7월 중순까지 인터뷰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썽 : 마포구 거주 1인 가구 청년들의 주거 환경을 사진과 인터뷰 글이 담긴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에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착도 증가하고, 집이 주는 의미도 이전과 달라졌을 테니까. 그런 이야기들 나눠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의 기준을 자신에게 둔 사람에게 집이란 그 자신의 면면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특정 시대의 디자인 사조나 인테리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닌, 자기 삶의 방식이 짙게 밴 개성 강한 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삶을 추적해야만 한다.
- 「THE HOME」 중,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
Q. 프로젝트 진행 순서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 해당 프로젝트의 대상자가 되는 마포구 소재의 1인 가구 인터뷰이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7월 10일 한)
이후 선정된 인원분들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집 촬영 및 본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7 ~ 8월)
이렇게 진행된 인터뷰는 저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될 예정이며(8 ~ 9월)
#마포오랑 의 지원을 통해 지류 매거진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10월)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는 지류 매거진(2부)과 인터뷰 때 찍은 집과 함께한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