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패치 건강보험 적용
몸에 이상이 있어도 병원 검사 시점에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정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헐적 부정맥은 이런 오진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작은 이모는 2번 정도 원인 없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도 너무 과로했나? 하며 넘어갔습니다. 그 후로 가끔 갑자기 심장이 제멋대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부정맥 진단을 받고, 심장에 어떤 기계를 넣었습니다. 심장이 갑자기 뛰지 않을 때, 뛰게 해주는 기계라고 하더군요.
한 턱 쏘지 않으면 자존심 상해하는 이모부와 평생을 싸웠고, 자식들 키운다고 아등바등 살아온 세월때문인지,,심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심장에 넣은 기계는 7~8년 주기로 바꿔줘야 한다더군요. 나이가 있는 이모는 그런 대수술을 견뎌내기 힘들텐데요
이모는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거의 매일 뒷산에 숨이 차게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다가 이제는 거뜬히 올라갔다 옵니다.
기계를 단지 7년 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이모가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심장에 단 기계가 구지 일 할 필요가 없어서 밧데리가 별로 닳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7~8년 더 써도 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내려왔습니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의 심전도를 24시간 이상 실시간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중에도 착용 가능한 패치형 심전도 기기 덕분에, 병원 밖에서도 질병 신호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던 40대 A씨는 검사 때마다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후 5일간 심전도 패치를 부착한 결과,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 심방세동이 기록되었습니다.
심박수는 분당 170회에 달했고, 이는 정상의 2배 속도였습니다.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전이 생기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치료로 회복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의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흡연, 과음, 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30~40대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이 한 번이라도 이유 없이 빨리 뛰었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심전도 패치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사용 기간(2~14일)에 따라 3만~16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
원인 모를 실신 또는 어지럼증이 있을 때
일과성 뇌허혈 후 부정맥 가능성이 있을 때
항부정맥제 치료 효과를 평가할 때
심부전 또는 심장 질환 위험 평가가 필요할 때
부정맥 가족력이나 고령자 등 고위험군
심전도 패치를 통해 숨어 있는 부정맥을 조기 발견하면
돌연사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이 잠깐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지속 모니터링으로 나의 심장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