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따 당하는 이유, 대처 방법

은따 가해자,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by 서혜림

아이가 친구들과의 좋지 않은 경험을 부모에게 털어놓는다는 건, 부모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큰 용기를 낸 것이기 때문에,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진심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은따를 하는 아이들의 심리, 은따를 당하는 원인, 그리고 이런 상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부모의 반응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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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따를 하는 아이들의 심리


은따를 주도하는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어른이 있는 앞에서는 절대 그런 행동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의 행동이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들키지 않는 선에서 그 행위를 더 지속하려는 심리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들키지 않더라도 '이제 곧 들킬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멈추게 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럴 땐 담임 선생님이 관련된 아이들을 한꺼번에 부르지 않고, 한 명씩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각자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은따를 주도한 아이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은따는 물리적 증거가 부족해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와 부모의 민감한 관찰과 꾸준한 대화가 중요한 대응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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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따를 당하는 이유


은따를 주도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머리 회전이 빠르고 상황을 즉각 판단한다는 점입니다.

대상을 정하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시작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너무 잘한다거나, 단지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으로 타깃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따는 아이가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이어서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그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을 탓하지 않도록 부모의 지지와 공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피해 아이가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은따 상황을 이겨내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은따가 일어나는 상황들


현장체험학습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단톡방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아이의 얼굴은 반만 나오거나 어깨만 살짝 보일 때가 있습니다. 분명 함께 찍었는데도 의도적으로 배제된 흔적이 느껴지죠.


또한 모둠 활동 중 의견을 낼 때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주제랑 안 맞는 것 같아” 라며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거나, 정성껏 만든 PPT 자료가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작게 배치되는 일도 벌어집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가슴 아픈 장면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곤 합니다. 그나마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이러한 상황을 부모나 선생님에게 말하는 데 덜 주저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조기에 막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만약 아이가 이런 일을 용기 내어 털어놓았다면, 꼭 안아주며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먼저 반응해 주세요.
그리고 상황에 맞는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은따를 주도하지 않더라도, 무심코 그 무리에 휩쓸려 직·간접적으로 은따에 가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아이는 평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걔 좀 이상하지 않아?”, “이쁜 척해서 재수 없어”처럼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한다면,

그런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미리 경계심을 갖고, 아이에게도 그 점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아이는 다른 무리에서 우리 아이에 대해 똑같이 안 좋게 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한다”는 조언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을 보고 친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지침이 됩니다.
특히, 다른 친구를 험담하거나 소외시키려는 행동을 하는 아이와는 거리를 두도록 일러둬야 합니다.

지혜로운 거리 두기와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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