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4
사회초년생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바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나게 값진 자산을 평가를 낮게하는 것.
이제 막 시작 경제활동을 시작한 그들은
자산을 어느정도 모은 40-50대들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초년생들이 아직 많은 자산을 축적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이미 아주 값진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자산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이다.
은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시간.
실패해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
자산을 모을 수 있는 시간.
생각해보자. 앞선 편에서 추천한 바와같이
IRP 계좌는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일단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절세효과 등을 떠나서라도 은퇴 후 노후 준비를 위해서 필수이니까.
사회초년생들이 세액공제 한도인 연간 700만원씩 납입한다고치면, 앞으로 최소 30년.
700만원/연간 X 30년 = 2.1억원의 은퇴자금이 마련된다.
근데 이건 원금만이고, 현재 대략 5%의 예금이자를 반영하면
(IRP계좌는 운용수익은 과세이연되어, 인출시까지 과세되지 않으니 온전히 복리효과를 낸다.)
연700만원 적금의 30년간의 5% 복리효과 감안하면 원리금은 대략 4.6억원까지 올라간다.
금리를 낮춰 2%라고 치면 대략 2.8억원이니,
연간 700만원씩 IRP에 납입하여 정기예금으로만 운용해도
30년 뒤엔 2.8~4.6억원 사이의 돈이 된다고 추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거기에 30년간 일하고난 뒤 받을 퇴직금+국민연금을 생각하면
이것만으로도 노후준비는 어느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30년의 기간을 20년으로 줄이면 이 금액은 1.7~2.3억원으로 줄고
10년으로 줄여보면 0.76~0.88억원, 즉 1억원도 안되는 금액밖에 준비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40-50대들은 이제 은퇴자금 모으기를 시작해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40대들은 대략 2배, 50대들은 5배의 원금을 넣기 시작해야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마련된다.)
이게 바로 시간의 힘이다.
앞서 설명한 노후자금 준비 외에도 젊은이들이 가진 '시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 값진 시간에도 단점이 있다.
그것은 '시간'이 가만히 있지않고 흘러간다는 것.
매 순간 순간 그 값진 시간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모른다면, 시간을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하는 것.
본인의 직업과 관련된 지식이든, 재테크 지식이든, 무엇이든 공부를 한다면
그것은 시간을 저축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저축해놓은 공부를 다시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예를 들면, 미리 해둔 공부를 통해 업무지식을 높여 남들이 2시간에 할 일을 1시간에 끝마친다면
저축해놓은 1시간을 찾는 셈이 될 것이다.
시간을 저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
값진 시간으로 아직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였다면, 일단 시간을 저축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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