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표현 방법
실전 논술
대학입시 & 임용고사
401
문장 쓰기는 논술의 기본이다. 간결하고 정확하며 자연스러운 문장을 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문장의 생명은 간결함, 정확함, 자연스러움이다.
402
문장을 간결하게 써라. 가급적 한 문장이 40~50자가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
403
문장과 문장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며, 문단 구성은 글의 전체 구성 속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303, 304 참고)
404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문장을 구성하는 낱말 간의 호응을 항상 확인하라.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논리적인 글의 필수 조건이다.
405
부사, 부사어 등을 비롯한 수식어는 적게 쓸수록 좋다.
간결한 문장일수록 의미 전달이 명료해지고, 설득력이라는 힘을 갖게 된다.
406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 논술도 수많은 글쓰기 종류 가운데 하나이다. 모든 글쓰기는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407
감정이 섞인 표현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표현으로 바꾸어라. (←감정적인 어휘 사용 및 수식어 남용에서 감정이 노출된다.) 논술은 ‘정서’가 아니라 ‘이성’과 ‘논리’임을 명심하라.
408
‘나’나 ‘우리’ 같은 1인칭 주어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409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의 문장은 세련되지 않은 표현이다.
1인칭 주어 사용과 단순한 논리 전개 때문이다.
410
구어체나 사이버 공간에서 쓰는 어휘(표현)를 사용하지 마라. SNS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자신도 모르게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하던 구어체 어휘나 문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논술은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의 글이므로 기본적인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 일부러 딱딱하게 쓰거나 고리타분한 어휘와 문장을 구사하라는 것이 아니다. 논술문의 어휘와 문장은 최소한의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411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현학적인 표현을 일삼거나, 불필요한 한자어나 외래어를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학적이거나 과장된 표현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읽는 사람의 공감과 설득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412
‘요약 문제’를 포함해서, 어떤 경우에도 제시문을 인용하거나 요약하지 마라.
‘요약 문제’라고 하더라도, 제시문을 그대로 요약하거나 함부로 인용하는 것은 중대한 감점 사항이다.
제시문(문제 내용 포함)의 인용이나 요약은 논술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특히 서두 부분에서 제시문을 인용하거나 요약하는 경우가 많다. 절대 안 된다.
제시문의 인용이나 요약은 물론이고, 문제의 내용을 함부로 인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한두 어절 정도 언급하거나 제시하는 것은 무방하나, 그 이상은 안 된다.
413
논술은 항상 독자(채점자)를 전제로 쓰는 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채점자(독자)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 필체와 원고 작성도 신경 써야 한다.
414
논술은 독자(채점자)가 단번에 읽고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간결하게 써야 한다. 채점자(독자)가 두 번 이상 읽어야 이해할 수 있거나, 읽는 사람(채점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글은 실패한 글임을 명심하라.
415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자신만 알고 있는) 문장 표현이나 논리 전개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논술은 독자(채점자)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416
교훈적인 내용의 훈계나 계몽적인 설교는 논술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특히 마무리(결론) 부분에서 도덕적, 교훈적, 계몽적 내용으로 채우는 것을 삼가야 한다. 논술은 도덕군자의 훈계나 윤리 교과서의 가르침(깨우침)이 아니다.
논술은 시종일관 사고력·이해력·분석력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과학적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하는 ‘논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계몽주의나 도덕적 당위론에 빠져 열변을 토하는 것은 냉철한 논리를 세우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5 참조)
417
적절한 어휘 선택은 좋은 문장의 기본이다. 가장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어휘를 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418
평범한 사물(대상)을 평범하지 않게 생각하고 관찰해야 하듯이, 평범한 낱말을 사용하되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문장의 힘을 기르는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419
피동형 서술어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영어 번역투의 문장 또한 금물이다. 문장의 생명은 정확성과 간결함과 자연스러움이다.
420
필체는 단정하고 정성스러워야 한다. 정서법과 원고지 사용법도 익혀 두어야 한다. 요즘 대입 논술에서는 대부분 연필과 수정테이프 사용을 허용하지만, 일부 대학이나 임용고사 논술에서는 연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글을 신중하게 쓰기 위한 습관을 들이려면 연필보다는 볼펜으로 쓰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