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크리에이터, 지원할 때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소니 알파 크리에이터 1기 모집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경쟁자 아니, 지원자들이 점점 많아진다. 과연 나는 저 경쟁률을 뚫고 풀 프레임 카메라 A7C2를 체험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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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미션을 업로드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지원했는지 궁금해졌다. 지원하기 전에 탐색을 하고 더 멋지게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먼저 지르고 보는 스타일. 그렇다고 내가 지원한 게 멋없다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게시글을 보다 보니, 내가 놓친 부분이 보였다. 하나의 게시글에 여러 개 사진을 올리기. 왜 나는 당연히 하나의 사진만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여러 개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내 개성을 더 많이 드러낼 수 있는 건데 말이다.

그렇다고 게시글을 삭제한 후에 다시 여러 장을 올리기엔 팔로워들이 거부감을 느낄 것 같다. 첫 사진이 똑같으니 말이다. 홍보를 하기 위해서 게시글을 올렸는데, 거부감을 느끼게 하기는 싫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나는 사진 한 장을 올렸지만 내 모습이 잘 담긴 사진이라는 점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본 모습이 사진에 잘 담겼다. 그게 나의 개성이고 하나만 올려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지원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정말 임팩트 있는 사진 1장을 올리던가, 여러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