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1781년 25세의 모차르트는
파리와 밀라노에서 얻지 못한
궁정 작곡가의 자리를 뮌헨에서
얻으려 안간힘을 썼다.
<이도메네오>는 그에게
마지막 동아줄이었다.
밀라노에서 <미트리다테>를
공연할 때 현악 사중주를 썼듯이
뮌헨에서도 오페라가 제작되는 동안,
모차르트의 펜은 쉬지 않았다.
K330, 331, 332의
세 피아노 소나타가 작곡되었다.
그런데 1964년 쾨헬 제6판은
세 피아노 소나타의 작곡 연대를
1783년으로 2년 미뤄
빈 시대, 또는 아내를 아버지에게
소개하려고 잘츠부르크를
찾았을 때로 수정했다.
그럼에도 많은 자료가
세 소나타를 뮌헨 시절
짬을 낸 곡들로 소개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모차르트가
놀았을 리는 없으니까!
우린 노는 게 일이다.
<이도메네오>는 뜻밖에
빈에 안착하는 계기가 된다.
툰 백작 부인의 궁전에서
연주를 들은 반 스비텐 남작은
요제프 2세 황제에게
모차르트를 추천하고
잘츠부르크 대주교를
견제해야 했던 황제는
대주교의 작곡가를
빈에 눌러 앉힐 최소한의
일감을 준다.
오페라 <후궁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