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
Sommarnattens leende, 1955
잉마르 베리만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스웨덴 코미디 영화.
당연히 셰익스피어의 ‘꿈’에 기댐.
2005년 TIME이 선정한 1923년 이후 최고 영화 100편 중 하나.
로저 이버트도 별 4개 만점을 줌.
내가 본 가장 인상적인 후기는 철학자 스탠리 카벨이 남긴 것.
이 영화를 보고 감명받아 집으로 돌아와 밤새 그 영화에 대해 글을 썼다고.
이 경험은 그가 자신의 분야인 철학과 영화 사이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톰과 제리>를 보고 내 분야인 음악과 영화 사이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계기로 삼았던 것과 같구나!
때는 20세기 초 스웨덴, 백야가 한창인 여름.
프레드릭 에게르만: 중년의 변호사. 첫 부인과 사별 뒤 19세의 안과 재혼.
안 에게르만: 프레드릭의 딸 뻘인 아내. 어려서 잠자리는 따로 함.
데시레 암펠트: 화려한 연극 무대의 스타. 프레드릭과 오랜 연인 사이로 둘 사이 아들이 있음.
카를 마그누스 말콤 백작: 데시레의 또 다른 연인. 질투심 강한 유부남.
샤를로트 말콤 백작 부인: 카를 마그누스의 홀대받는 아내이자 안 에게르만의 친구.
헨리크 에게르만: 프레드릭과 첫 부인 사이의 아들인 신학생. 새어머니를 사랑함.
페트라: 에게르만 집안 하녀. 헨리크를 비롯한 여러 남자와 시시덕거리다가 마부 프리트와 맺어짐.
암펠트 노부인: 데시레의 모친으로 장원의 주인. 백야의 파티를 주최.
해와 달이 교차하는 밤이 오고...
번민하는 헨리크는 피아노에 앉는다.
프레데리크 쇼팽: 즉흥 환상곡, Op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