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조직을 향하는 인재들은 어떤 모습을 준비 해야할까?
이 글은 ‘워킹트렌드가 변화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란 시각과
프레드릭 라루의 책,《조직의 재창조》 에서 언급한 '청록색 조직'이 되기 위한 3가지 요소 중
'자기경영'을 기반으로 기업의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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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 집중한다. 강점은 자소서를 써봤다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소개 항목에
단연 원픽(최우선순위)이다. 남들보다 분명 잘하는 것임에도, 우리는 때론 남들의 강점을 부러워하고,
우리의 약점에 돋보기를 대본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남들과의 다른 점들로 상대적 박탈감을 겪기도 하고,
“난 왜 그들처럼 하지 못할까?”라며, 강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간혹 망각하게 한다.
그런데, 10살 펭수는 그 힘든 것을 한다.
"다 잘할 순 없어요. 펭수도 달리기는 느립니다. 하지만 잘못했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잘하는 게 분명 있을 겁니다. 그걸 더 잘하면 돼요. "고 말한다.
펭수는 ‘더 잘하는 방법’을 안다. 그리고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한다.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 있다.
-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
인간의 성과창출 능력은, 약점이 아니라강점에 달려있다.
훌륭한 경영자는 사람들이 약점에 근거해서는 발전할 수 없음을 안다.
- 피터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 -
벤저민 프랭클린과 피터 드러커 그리고 펭수의 이야기의 본질은 똑같다.
바로 사람은 ‘강점’을 기반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강점을 기반의 발전'을 프레데릭 라루의 책《조직의 재창조》중 ‘자기경영’에 기반하여 살펴본다.
[출처] https://knowledgenabler.wordpress.com/2017/01/07/the-teal-evolutionary-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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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영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임파워먼트(권한위임)를 통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유기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관리’는 과거의 ‘효율성’의 관점에서 나온 기술(skill)이다. 앞으로 변화된 업무환경에서 누군가를 관리한다는 것은 어려워 질 것이다. 현재의 패러다임은 획일화된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적 '효율성'이 아닌, '개개인의 가치실현'과 ‘특화생존의 시대’이다. 점차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일의 즐거움과 의미는 물론, 자신이 주도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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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화된 일하는 방식 속에서 자기경영에 앞서 ‘권한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행사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답해야한다.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주어진 상황에 따라 대처하고,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왜 나는 권한이 없을까?”라는 불평의 소리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경영은 자기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하나의 예시로 , 펭수는 팬이 '짤'(사진, 이모티콘 등으로 SNS에서 감정표현이나, 채팅을 대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미지)을 만들어 달라고 하자 전문가 이말년 작가를 찾아간다. 때론 매니저, PD, EBS사장까지도 찾는다.
펭수는 자기이해를 통해 자기경영을 할 수 있는 인재이다. 펭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못하는 것
그리고 쉽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방법을 안다. 자기경영을 하는 인재는 '관리'란 기술이 줄어들어도 유기적으로 자신이 잘하는 일은 더 잘하고, 못하는 일은 협업을 통해 극복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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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이해는 업무능력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시대에 접어들면서 업무의 골든서클(Why-What-How)이 이해되니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는 점차 줄어들어들겠지만, 결국 Well-Working의 답은 사람이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서, 사람들이 내 맘 같지 않은 순간들이 종종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은 나아가 우리의 의욕을 떨어뜨리곤 한다.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간혹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펭수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감은 자신에게 있어요. 그걸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거울을 보고 ‘난 할 수 있다!’ 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자신을 믿고 사랑하세요.”라는 10살 펭귄이 주는 위로는 포근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자기이해는 ‘나는 왜 이 사람과 잘 맞을까’, ‘나는 어떤 상황에 스트레스 받을까’ 처럼 잘 못하는 것에도 당당해질 수 있는 자신감을 찾고 그것을 기반으로, 인간관계를 대하는 '나'를 이해하는 것까지 확정된 개념이다.
" 세상에 친구는 많고 지구는 넓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
- 펭수 -
펭수의 말처럼 세상에 친구는 많고 지구는 넓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게다가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모두 분명히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게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구별된다. 그래서 일하는 방식이 변화되면 그동안 획일화 되어 있던 의사소통의 구조가 달라지며 그 안에서 의욕을 떨어트리는 ‘그 순간’은 분명 줄어들 수 있다. 더 나아가 나와 잘 맞는 사람과 일하며 즐거움과 의미를 느낄 수 있게되고, 그리고 ‘어떤 부분이 나와 잘 맞을까’,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진다. 펭수가 스스로를 사랑하며,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아는 것처럼 우리도 자율적인 일하는 방식으로 점차 변화될수록
일의 능률, 회복탄력성을 향상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제 자기이해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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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이해를 통해 나의 강약점도 파악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실마리도 찾았다. 물론, 때로는 매니저도 찾고,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일하자’라는 펭수처럼 부족한 부분을 타인과 함께 보완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펭수와 다른 한 가지, 우리에겐 10살 펭수의 귀여움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성장하고자하는 욕망이 존재한다. ‘트렌드코리아 2020’에서는 이 부분을 ‘업글인간(Elevate Yourself)’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했다. 업글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요즘의 트렌드이다.
‘스펙’이 아닌 건강, 취미, 지식, 관계 등 총체적 성장을 의미한다. 타인과의 경쟁에 지친 우리는 이제 타인으로부터 독립해서 나 자신과 어제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기 위해 경쟁한다. 모든 순간 느끼는 자신의 성장욕구와 결핍은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욕구로 이어진다. 회사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의미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면 여가시간에 취미강좌를 듣거나, 여행, 1:1 PT를 받으며 즐거움과 의미를 채우고, 회사에서 느끼는 업무가 어렵다면, 역량의 향상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위해 기꺼이 투자한다. 이 업그레이드는 비단 나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만이 아니라, 개인의 강점 성장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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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은 크게 3가지 요소로 구분된다. 재능이 있거나, 지식이 있거나, 기술이 있거나, 진정한 강점이 되기 위해이 세 가지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에 '재능'을 이른 나이에 발견하여 분데스리가에 발탁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선수들에게 축구의 '재능'과 '지식' 그리고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심지어 그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다른 선수들과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양발 감아차기'라는 '기술'을 지독하게 훈련했다고 한다.그렇게 손흥민의 강점은 지금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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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자율형 인재'를 찾고 있다. 이제 우리는 ‘에이스’로 거듭나고 싶다면, 끊임없이 나를 탐색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자기경영'을 하는 인재가 되어야한다. '코이의 법칙'이 있다. 코이(비단잉어의 종류)는 어항의 크기에따라 몸집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을 비유해 사람도 환경에 비례해 능력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우리는 가끔씩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를 듣곤 한다. "큰 물에서 놀아야한다." 그런데 큰 물에 들어가면 수 많은 포식자들과 대면해야한다. '포식자 또는 함께 살아야하는 다른 사람들과 대면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들과 공생하기 위해서 그들의 움직임을 발 맞출 수 있고, 때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며, 또 치이지 않고 나의 개성을 발휘하여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한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속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능동적으로 성장하는 '자율형'인재다.
마무리하며,
상어는 부레가 없어서 잠시라도 멈추면 몸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래서 살기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회사의 인재로 선발된, 그리고 선발 될 우리 모두도 그러하다,
하지만 그 차이는 '내가 어항이 되느냐, 내가 코이가 되느냐' 능동성의 차이다.
다음은 '조직의 재창조' 책에서 언급한 청록색 조직이 되기 위한 3가지 핵심 키워드 중
그 마지막 '진화적 목적'에 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건강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도서>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등, (2019), 2020트렌드코리아, 미래의창
프레데릭 라루, (2016), 조직의재창조, 생각사랑
닐스 플래깅, (2011), 언리더십(박규호 옮김), 흐름출판
<참고자료>
자이언트 펭 TV 유튜브 채널
tvN '손세이셔널'
김인섭 Creative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