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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째 Mar 24. 2023

서비스 기획자 이직 면접 질문들

서비스 기획자로 처음 일하고 나름대로의 내실을 다진 3년.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퇴사였지만 퇴사를 했으니 어쨋든 이직을 준비했다.

약 20군데 정도 스스로 지원/ 추천받아 어쨋든 지원을 했고 그 중 10군데에서 면접을 봤다.

10군데 면접을 보니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들이 꼭 있더라.


1. 지난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나는 스타트업에서 한가지 프로덕트를 3년동안 기획하고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을 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았던 시간이 아니었기에 서비스 기획자 3년차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다 있었던 것 같다.


- 프로젝트 진행 중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어떤 경험인가요?

: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저 인터뷰를 스스로 기획하고 수행했다는점이 가장 뿌듯했어서 그 경험을 면접볼때마다 얘기했던 것 같다.

-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외부업체와 수행했던 프로젝트다 보니 내부 디자이너, 개발자가 있는 환경에서 쌓을 수 있는 밀도 있는 기획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2. 서비스 기획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

서비스기획을 하다보면 서비스 기획의 프로세스라던가, 산출물 등과 같은 것들이 나름 생기는데 자신이 기획할때 프로세스는 어떻게 수립했고 산출물의 기준, 상세 업무의 기준은 어떻게 됬는지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 요구사항정의서를 작성할때 어떤 기준으로 작성하였나요?

- 구축 이후 운영에서 피드백을 받으면 어떤 프로세스, 어느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적용할건가요?

- 말도 안되는 요청사항이 들어올때 어떻게 해결할건가요?

- 문제 정의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 백로그*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백로그란? 개발해야할 항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3. 직무에 대한 질문

서비스 기획자,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오너, 주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등 회사마다 다양하게 지칭하는 포지션에 지원하였었고 지원하는 회사마다 대부분 포지션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직무에 대한 질문과 역량, 활용할 수 있는 툴 등을 물어보았다.


- PM/ PO의 차이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어떤 커리어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 좋은 기획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기획자로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기획자로서 중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논리력,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 통합적인 관점 등 다양한 역량들이 있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게 무엇이고 또 해당 역량이 기획자로서 어떻게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다. 같이 다니는 짝꿍 질문으로 "반대로 어떤 역량이 부족한 것 같은지?" 가 있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디자이너, 개발자에게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 다룰 수 있는 툴이 어떻게 되는지?

: 지표를 분석할 수 있는 Google Analytics , 와이어프레임이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는 figma 혹은 axure,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jira, trello 등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얘기하면 된다. 


참고로 툴 사용은 사람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찾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다루는 툴은 다음과 같다.

                                                  (출처: Robosoft Technologies)




어떤 면접이던 긴장되는건 사실인것 같다.

특히 신입때는 아무런 경험이 없고 강점으로 밀고 나가면 됬었으나 경력자의 면접은 어쩌면 더 냉혹하다.

경력자에게 기대하는 시선과 기대하는 산출물과 기대하는 프로세스가 있기 때문에 경력/ 프로젝트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많았고 이 질문들에 대답을 못하거나 우물쭈물하면 면접 통과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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