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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moprlej Jun 13. 2019

02

"앞으로 사는 동안, 나쁜 사람들은
서은씨 근처에도 못 갔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하시는데,
정말로 엄마 같은 따스함이라 조금 울컥했다.


자수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고양이의 귀여움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어떤 영화,
어떤 관계,

전복죽의 레시피 같은

주로 시시콜콜하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했는데,

이상하게 그게 많이 위로가 됐다.
선생님 같은 곱고 맑은 영혼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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