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변 궁산 근처
양천 향교 너머
양천현감 몇 년에 경교명승첩
소악루에 올라 사대문 바라보며
마음에 일필휘지 수묵화를 그리고
사라진 풍경과
노을과 모래톱
보고도 그리지 못하는 눈
듣고도 노래하지 못하는 입
그대가 그리고
사천이 노래했구나
그대의 그림과 사천의 노래가 없었다면
이 땅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가난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