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자아상
영어 문장
But was it really worth all that?
What did she gain from this false self-image which ensnared her and crippled her and paralyzed her?
With the energy she put into maintaining the lie, she could have learned to read and write long ago.
* 출처 - Bernhard Schlink, The Reader
* key word - false self-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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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그 모든 것이 정말 가치 있었을까?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고, 무력하게 만들고, 마비시킨 그 거짓된 자아상에서 그녀는 무엇을 얻었을까?
그 거짓을 유지하는 데 들인 에너지로, 그녀는 진작에 읽고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 텐데.
생각정리
소설 <The Reader>에서 한나는 거짓된 자아상으로 인해 평생을 불안 속에 산다. 그리 산다면 아마도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자신의 덫에 갇힌 소설 속 한나처럼 ‘남들에게 보이는 나’만 신경 쓰고 ‘내 안의 나’와 마주하기 싫거나 ‘내 안의 다른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삶이 지옥이 될 것 같다. 그럴 에너지가 있다면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고 급급하기보다는 좀 더 용기를 내어 더 나은 해결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한나의 경우 문맹을 숨기려 하지 말고 글을 깨치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
진실을 외면하면 삶이 왜곡되고 안정된 사회 속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소설 속 한나가 끊임없이 직업을 옮겼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거짓된 자아’또는 ‘진실을 거부하는 자아’의 비슷한 설정으로는 소설 <빅 픽춰> 또는 <위대한 게츠비> 그리고 애플 드라마 <세브란스>를 예로 들 수 있다.
<빅 픽춰>에서 주인공은 순간의 실수로 살인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끝없이 방황한다. 어디에서도 진짜 자신으로 살 수 없고 늘 불안하다. 거짓 자아로 진실된 삶을 살기는 어렵다.
<위대한 게츠비>에서 게츠비의 서재를 보면 읽지도 않은 책으로 가득하다. 허황된 파티와 온갖 화려한 셔츠 그리고 서재는 그의 거짓 자아상을 나타낸다.
<세브란스>에서는 내면의 자아인 ’이니 ‘와 사회 속 표면의 자아인 ’ 아우티‘가 있다.이니와 아우티가 상충하게 될 때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 내면의 자아를 마주하고 진실을 말할 용기를 내어 본다면 좋겠다. 말이 쉽다. 글도 어떤 때 쉽다. 행동이 어쩌면 가장 어렵다. 아니다 말도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을 못 하는 것이다. 글도 어렵다. 진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그러나 행동을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어렵다.
매일 무언가를 정하고 하고자 노력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가끔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내 가족 내 친구에게 시선을 돌리고 이야기를 들어야 될 때가 있다. 미션이 무에 그리 중하냔 말이다.
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아주 푹 잤다. 내가 무엇을 하기로 하고 365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내 건강을 지키는 일, 그리고 내 가족 내 지인에게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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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는 수기로 하지만 수기글 첨부는 하지 않습니다.
*본문 이미지 그림 - chat gpt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