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오픈

이벤트

by 루씨

북스헤이븐 재오픈 안내 & 작은 환영 이벤트

다시 책방이 열리기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책방 재오픈 일정이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구정 이후, 2월 말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리뉴얼을 계획하며 시작한 공사가

어쩌다 보니 작은 건물 하나를 더 짓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졌어요.

오랜 휴무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마음을 담아

2월 25일(수)부터 2월 28일(토)까지,

책방을 먼저 살짝 열어보려 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책방 이용료 없이 자유롭게 들르실 수 있고

따뜻한 차나 커피를 준비해 두겠습니다.


책방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책 구매도 가능하며

새로 지어진 신관 **‘오드리의 방’**도 살짝 구경하실 수 있어요.


‘오드리의 방’은

영화, 사진, 여행, 음악, 그림처럼

각자의 취향이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 천천히 채워갈 예정입니다.


완전히 단장된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편안하게 들르실 수 있는 시간.

잠시 쉬어가듯, 가볍게 놀러 오세요.

북스헤이븐에서 반갑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i로 어닝과 정원을 해 달라고 하니 뚝딱 예쁘게 해 주네요. (왼쪽) 오른쪽은 저의 그림이에요. 웃는 이미지가 저와 닮은 꼴이라고 합니다. 요즘 저는 웃지를 못하고 있어요. 집 짓기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겨울이라 일정에 차질이 있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실제는 아래와 같으며 외벽은 다음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에요.






덧, 증축의 뒷 이야기



시작은 마당에 아웃도어 바를 하나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러다가 건축소장님과 상담 과정에서 마음이 바뀌어 버렸지요.


조그맣게 6평 정도 창고 같이 하나 짓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차피 지을 바에야 최소 열 평은 지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솔깃했어요. 최소의 잔디 자리는 확보해야 한다는 게 저의 의견이었어요. 강아지도 사람도 초록은 중요하니까요.


조금 더 넓게 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소장님 말씀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9평으로 합의를 봤어요. 결국 잔디가 대폭 줄었어요.


이제는 높이의 문제가 생겼어요. 어차피 짓는 것 조금 높게 지어야 작은 평수여도 덜 답답하다는 생각에 다락이 있는 복층으로 5미터 건축물을 짓게 되었어요.


마당에 건물이 턱 하니 들어서니 처음에는 엄청 답답했어요. 예뻤던 나무들도 뽑아낸 자리에 들어선 네모 건물이니까요.


며칠 지나니 사람 눈이 적응이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와서 후회한들 어쩌겠어요. 이제 자신을 위로해요.


‘그래, 해마다 혼자 기다란 담장 페인트 칠 하고 높게 자란 나무들 가지치기에 잔디 깎기 등은 이제 안 해도 되잖아. 여름날 모기에 물려가면서 야외에서 가든파티 하지 않아도 되겠네.’


그렇게 하다 보니 익숙해지는 중이에요. 마당에 널린 공사 폐기물은 이삼일 내에 치운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 증축 건물은 완성되어 가는 중이에요. 이후에 본 건물의 정리도 해야 해서 구정까지 저는 또 전속력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네요. 열심히 즐겁게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