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그림이야기

<Nirhod. 니르호드>_나르시시즘/나를 봐요

by 김상래

NIR HOD 니르 호드

뉴욕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예술가


예루살렘, 극도의 진지함, 현실감 넘치는 나르시시즘, 오스카 와일드가 떠오르는 유미주의.


저는 SNS를 시작한 지 몇 달 안됐어요.

인스타를 하면서 세계의 많은 작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점이 SNS를 하면서 제일 좋더라고요.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을 보게 되면서 마음에 드는 작가들 그림을 캡처 해 두기도 하는데요.

니르호드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거울에 비친 관람객을 만나게 해주는 마음씨 예쁜 작가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비치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흩어지는 듯한 작가의 붓놀림을 볼 수 있어요.

그 안에 내가 들어 있는 거죠.

관람객이 작품이 돼요.

내가 나를 보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잘 보이지 않아요 뿌옇죠.

뿌옇게라도 보는 내 모습, 나.


하루 중 나를 보게 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네이버에는 작가에 대한 언급이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구글링을 해서 간단하게 보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이 그날 제 기분에 맞아떨어졌나 봐요.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이곳으로 가져와 봅니다.

혹시 취향이 맞으시는 분들 계시면 함께 관람해요.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뉴욕은 언제나 가게 될까요.

아쉬움이 남지만 또 이렇게 인스타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을 만나게 되는 현재가 감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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