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하게 새벽러닝을 했다. 속도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옆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심박을 유지하며 쉬지않고 달리자. 라고 의식을 하며 달렸다.
정운이가 오늘 처음으로 초등학생으로서 등교를 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나 혼자만의 기우였다.
잠 들기 전에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학교에 가서 즐거웠다고 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벅차오르는 감정에 정운이를 꼭 껴안아 주었다.
30년 전 내가 입학했을때 엄마도 나와 같은 감정이었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빠르게 흐르는 세월의 야속함과 아쉬움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