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둘째 정준이가 잠을 못자고 엄청나게 울었다.
덕분에 와이프와 나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배가 고픈것도 아닌데 이유를 알 수 없이 계속 울기만 하니 매우 힘이 들었다.
가까스로 4시가 거의 다 되어서 잠이 든 정준이.
잠자는 타이밍을 놓쳐서인지 푹 깊게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까지 자는둥 마는둥 설잠을 잤다.
당연히 새벽러닝은 실패!
퇴근 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오산천을 달렸다.
분명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러닝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평균심박이 170을 넘었는데도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았다.
마지막 1키로는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달렸다. 숨을 고르며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균페이스가 5분50초/km !!
신기했다. 55일 전만 해도 이런 숫자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걸 내가 해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