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작가들의 집이다
우리 집은 작가들이 4명이나 산다.
나는 일러스트 작가가 꿈이고 어머니는 화가이고 언니는 시나리오 작가이며 남동생은 소설가로 데뷔하려고 준비 중이다. 우리 집 아침 모습은 늘 비슷하다 공동으로 요리하고 식사하고 핸드 드립 커피 한잔 내려서 마시기 그리고 대화를 나누고 각자 방에 들어가서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글을 쓴다. 이러한 삶이 나는 참 이제 좋다. 어느 정도 내가 만족할만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게 나의 기분을 참 편안하게 해 준다. 물론 경제적으로 지금은 다소 엄청 풍요롭지는 않지만 우리들은 끈끈한 정으로 가족끼리 서로 도우며 각자 공간에서 일을 하며 행복해하며 힐링하며 사이좋게 살고 있다. 거기다 강아지들 두 마리에 고양이들 두 마리까지 정말 우리 집은 북적북적하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삶에 커피가 빠질 수 없다. 언니가 틀어놓는 재즈 음악이 거실까지 꽃을 피우면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고 아침에 누군가 내려놓은 핸드 드립 커피를 피곤하거나 그림이나 글을 쓰고 힐링하고 싶을 때 어김없이 마시며 사이좋게 대화를 나눈다. 꼭 카페에 가지 않아도 홈카페도 좋으니 동네 카페에서 원두를 일부러 사와 커피를 아침에 내린다. 창밖에 벚꽃이 피려고 꽃망울이 아가들처럼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새소리에 아침에 커피 향기와 입에 닿는 커피를 마시면 그렇게 기분이 누그러진다. 이제는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도 안다. 소소한 행복들도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아침에 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때 그렇게 힐링되고 무척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좋아한다.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서로 사이좋게 커피 한잔에도 누구러질수 있고 끈끈한 가족애로 서로 사랑하며 영원히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