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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석 Nov 11. 2016

축제의 거리 Street of Festival #01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Loy Krathong, 러이 끄라통은 '끄라통을 띄운다'라는 의미로 태국력 12월 보름을 전후로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입니다. 끄라통이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로 이 위에 음식, 향, 돈, 머리카락 등을 넣어 함께 띄우며 복을 기원하는데, 연인끼리 함께하면 그 사랑이 깊어진다 하여 태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통 연인들 뿐, 남자 넷은 울면서 촬영만


태국인들에겐 끄라통을 띄우는 것만으로 큰 행사지만 외부에는 '이뼁'이라 하는 풍등을 날리는 축제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메조대학이 대표적인 행사장이지만 2015년부터 유료로 행사를 진행하여 6개월 전부터 표를 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30여분 떨어진 행사장까지 이동수단도 고려해야 하니, 여행자에겐 치앙마이 도심의 핑 강에서 그 분위기를 즐기셔도 무방합니다.


올해는 국왕 서거로 인해 그 규모가 축소될 것 같지만 2017년 태국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이 시기에 치앙마이나 러이 끄라통의 본고장이라는 수코타이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지? 남자 넷은 모두 다음엔 함께 오지 않는 걸로


#1. 연인과 소원을 빌다.

A Selfie. Street of Festival #01,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셀카는 둘 만의 특별한 의식을 치르기 전 통과의례죠. 그런데 뜻대로 찍히질 않아 제가 좀 도와드렸습니다. :)


A pray. Street of Festival #01,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묻진 않았지만 돌아가는 뒷모습에 사랑이 묻어나던 두 분이었습니다.



Location : Chiangmai, Thailand

Date : November 25, 2015

Format : Digital (Color)

Camera : D700 / Df

Lens: af-s Nikkor 58mm f1.4N / af-s Nikkor 24mm f1.4N

Exif: f/1.4, 1/100, ISO 2000 (RAW) / f/1.4, 1/125, ISO 4000 (RAW)

Editing : Adobe Lightroom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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